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상당한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4시간 기준으로 바이낸스에서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했다. 바이낸스는 576만 달러(전체의 38.1%)가 청산되었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386만 달러로 66.97%를 차지했다.

바이비트는 368만 달러(24.34%)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237만 달러로 64.4%를 차지했다.
OKX는 약 344만 달러(22.76%)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 비율은 86.89%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게이트와 HTX에서도 각각 128만 달러(8.46%)와 87만 달러(5.8%)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두 거래소 모두 90% 이상이 롱 포지션 청산이었다.

코인별로는 이더리움(ETH)이 가장 많은 청산을 기록했다. 24시간 동안 이더리움 관련 포지션에서 약 4314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에서 331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71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2519.01달러로 24시간 기준 0.42% 하락했다.
비트코인(BTC)은 24시간 동안 약 2455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 롱 포지션에서 202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20만 달러의 청산이 기록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105,049달러로 24시간 기준 0.09% 상승했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665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현재 가격은 145.82달러로 0.19% 상승했다.
도지코인(DOGE)은 1.29%의 가격 하락과 함께 4시간 동안 약 70만 달러의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으며, 24시간 기준으로는 약 194만 달러의 청산이 진행됐다.
특히 HYPE와 FARTCO 같은 밈 토큰들도 각각 -3.22%, -2.07%의 가격 하락과 함께 상당한 청산이 발생했으며, TRUMP 토큰은 -1.97%의 가격 하락과 함께 24시간 동안 약 172만 달러의 청산이 진행됐다.
특이사항으로 1000PEI 토큰은 가격이 0.4%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24시간 동안 약 352만 달러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청산 데이터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특정 코인들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