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이더리움($ETH) OG 고래 ‘귀환’… 283억 원 ETH 보유자 움직였다

프로필
손정환 기자
댓글 2
좋아요 비화설화 2

이더리움 초기 투자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일부 고래 지갑에서는 수백만 달러 규모의 ETH 매도세가 발생했다. ETF 자금 이탈도 함께 나타나며 시장 불안 요인이 증대되고 있다.

 이더리움($ETH) OG 고래 ‘귀환’… 283억 원 ETH 보유자 움직였다 / TokenPost Ai

이더리움($ETH) OG 고래 ‘귀환’… 283억 원 ETH 보유자 움직였다 / TokenPost Ai

이더리움(ETH) 초기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장기 비활성 상태였던 대형 보유자(Whale)들이 최근 수백 개의 ETH를 매각하며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데이터가 공개됐다. 이 가운데 이더리움 OG(오리지널 투자자)의 2년 만의 귀환이 특히 주목된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한 이더리움 OG가 최근 501 ETH를 매도하면서 약 129만 달러(약 17억 9,310만 원)를 현금화했다. 해당 투자자는 전날 1 ETH의 테스트성 송금 이후, 본격적인 매도를 위해 500 ETH를 이동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고요했던 대형 지갑이 활동을 재개한 대표적인 사례다.

이 투자자는 지난 2년간 지갑을 거의 사용하지 않다가 최근 들어 적극적으로 자산 이동에 나서고 있다. 과거에도 그는 2023년에 각각 2,286 ETH와 1,500 ETH를 매도해 총 717만 달러(약 99억 6,630만 원) 규모의 수익을 실현한 바 있다. 현재 그의 지갑에는 여전히 8,052 ETH가 남아 있으며, 이는 현 시세 기준으로 약 2,043만 달러(약 283억 9,870만 원) 상당에 이른다.

또 다른 사례도 눈에 띈다. 이더리움 초기공개(ICO)에 참여했던 지갑 중 하나가 약 10년간의 침묵을 깨고 2,000 ETH를 바이낸스로 송금한 후, 며칠 사이 이를 전부 매도했다. 이 매각으로 얻은 금액은 약 513만 달러(약 71억 2,070만 원)에 달했다.

이 와중에 이더리움 ETF의 자금 유출도 관찰됐다. 룩온체인에 따르면, 6월 16일 하루 동안 전체 이더리움 실물 ETF에서 약 3,748 ETH(약 98억 6,320만 원)가 빠져나갔다. 이 중 피델리티 이더리움 펀드에서만 3,496 ETH(약 92억 3,440만 원)가 유출돼 타격이 가장 컸다. 인베스코 갤럭시 ETF에서도 172 ETH(약 4억 7,710만 원)가 감소했다. 이외에도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신탁에서 78 ETH, 미니 신탁에서는 2 ETH가 각각 이탈했다.

한편 같은 날 이더리움 가격은 전일 대비 5% 넘게 급락해 약 2,580달러(약 358만 2,000원)까지 하락했다. 전날 급등세를 보이며 2,680달러를 돌파했던 흐름을 단기간에 되돌린 셈이다. 연이은 대규모 매도 물량 출현과 ETF 자금 유출은 이더리움의 단기적인 변동성을 더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사례는 장기 투자자들이 더는 수동적인 태도에 머무르지 않고, 전략적인 자산 회수에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향후 추가 매도세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2

추천

2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2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등급

엠마코스모스

22:14

등급

사계절

21:27

댓글 2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엠마코스모스

2025.06.17 22:14:29

좋은기사 감사해요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사계절

2025.06.17 21:27:45

좋은기사 감사해요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