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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대 거래소 노비텍스 해킹… 배니티 주소로 1,015억 원 상당 탈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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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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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암호화폐 거래소 노비텍스가 배니티 주소를 활용한 해킹 공격으로 약 1,015억 원 상당의 자산을 탈취당했다. 트론과 EVM 블록체인에서 자산 분산 정황이 포착됐다.

 이란 최대 거래소 노비텍스 해킹… 배니티 주소로 1,015억 원 상당 탈취 / TokenPost AI

이란 최대 거래소 노비텍스 해킹… 배니티 주소로 1,015억 원 상당 탈취 / TokenPost AI

이란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노비텍스(Nobitex)가 약 73,000,000달러(약 1,015억 7,000만 원) 상당의 디지털 자산을 해킹으로 탈취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체인 분석가 잭엑스비티(ZachXBT)는 해당 공격이 트론(Tron) 및 EVM(Ethereum Virtual Machine) 호환 블록체인에 걸쳐 광범위하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19일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되었으며, 아직 전체 자산이 손실된 것은 아니지만 일부는 명확히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분석에 따르면 해커들은 ‘배니티 주소(vanity address)’를 활용해 노비텍스와 연결된 여러 지갑에서 *수상한 자금 유출*을 유도했다.

배니티 주소는 사용자가 직접 지정한 문자 조합이 포함된 공개 지갑 주소로, 일반 주소보다 특정 의미를 담을 수 있다. 첫 번째로 사용된 배니티 주소는 ‘TKFuckiRGCTerroristsNoBiTEXy2r7mNX’로, 이 주소를 통해 약 49,000,000달러(약 681억 1,000만 원)에 달하는 자산이 탈취됐다. 두 번째 주소인 ‘0x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FDead’ 또한 유출된 자금 흐름과 연결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트론스캔(Tronscan) 데이터에 따르면 이들 주소는 탈취한 자산을 다양한 방식으로 분산시킨 정황이 포착됐다. 특히 첫 번째 주소명에 반(反)이란 정서가 노골적으로 드러나 있어 단순 금전적 목적 외에도 정치적 메시지가 내포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공격은 차명 계좌 확산, 트래킹 회피 전술 등 복합적 수법이 활용된 것으로 보여, 거래소 보안 체계에 대한 전면적인 재점검 요구가 커지고 있다. 블록체인 보안 전문가들은 “배니티 주소를 활용한 해킹 방식이 드물지만 치명적인 수법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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