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가 최근 급락세에도 불구하고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하루 만에 약 16억 3,848만 개에 달하는 토큰 유입을 기록했다. 여전히 회의적인 시선이 적지 않지만,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의 관심이 여전히 시바이누에 머물고 있음을 보여준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4시간 동안 SHIB/USDT와 SHIB/USDC 거래 쌍을 통해 유입된 자금의 규모는 약 1,898만 달러(약 263억 원)에 달한다. 이는 거래량 급증으로 이어졌고, 강력한 개인 투자자 참여를 방증한다.
흥미롭게도 이번 SHIB 유입은 최근 며칠간 이어진 대규모 매도세와 맞물렸으며, 시장 일각에서는 이 거래가 가격 반등의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SHIB는 전 거래일 대비 1.16% 하락한 0.00001159달러(약 0.0161원)로 거래됐지만, 하락장에서 반등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같은 날 최저가는 0.00001137달러(약 0.0158원)였으며, 이는 향후 상승 여지를 남긴 셈이다. 단기 상승 목표로는 0.00001165달러(약 0.0162원)가 거론되며, 이 지점은 과거 강한 지지선 역할을 한 바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시바이누 고래들의 움직임이다. U.Today 보도에 따르면 최근 며칠 사이 SHIB 고래의 활동 강도는 무려 1,010%나 증가하면서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일부 대형 투자자들이 SHIB 재매입에 나선 것으로 해석되며, 향후 가격 반등에 힘을 실을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번 대규모 유입과 고래의 움직임은 시바이누가 단기적으로 하락을 극복하고 반등세로 돌아설 가능성을 제시한다. 다만 향후 움직임은 시장 전반의 유동성과 투자자 심리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SHIB의 거래량 변화와 주요 지지선 흐름을 면밀히 주시하며, 향후 전개될 가격 흐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단순한 밈코인을 넘어선 시바이누의 생존 전략이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