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10만 달러(약 1억 3,900만 원)를 지지선 삼아 반등하며 강세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시장의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대해 비트멕스 창업자인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일시적 약세는 지나갈 것이며, 안전자산으로서 입지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optimist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알트코인 시장의 분위기는 다소 엇갈린다. 일부 중소형 알트코인들이 주요 지지선을 이탈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는 메이저 코인에 상대적으로 자금이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중형 코인의 취약성이 부각되는 분위기다.
주목할 점은 비트코인이 최근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도 미국 주요 주식 지수보다 더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보였다는 것이다. 비트와이즈(Bitwise) 유럽 리서치 책임자인 앙드레 드라고슈(André Dragosch)는 X를 통해 비트코인의 60일 실현 변동성이 27~28% 수준으로, S&P500 지수(약 30%), 나스닥100(약 35%),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 기술주 그룹(약 40%)보다 낮았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이 점점 성숙한 자산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해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 주식 시장이 지정학적 리스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비교적 유연한 움직임을 보이며 포트폴리오 다각화 수단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