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커뮤니티에서 주목할 만한 소각 움직임이 포착됐다. 최근 24시간 동안 진행된 SHIB 소각량이 무려 5,153,696 SHIB에 달하며, 이는 평소보다 5,404.56% 급증한 수치다. 이런 급격한 상승은 시바이누 생태계 내 토큰 공급량 조절 및 가치 방어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번 소각에서 특히 눈에 띄는 건 1,395만 6,875 SHIB가 한 번에 소각 지갑으로 이동한 대형 트랜잭션이다. 익명의 주소에서 발생한 이 거래는 단 몇 분 만에 블록체인상 ‘죽은 지갑’으로 자산을 옮겼다. 이뿐만 아니라 150만 SHIB, 100만 SHIB 규모의 소각도 함께 이루어지며 전체 소각 규모를 크게 끌어올렸다. 다만 이후 업데이트에 따르면 소각률은 일부 조정돼 582.16%로 내려앉았는데, 이는 상대적인 기준에서 여전히 큰 폭이다.
한편, 시바이누 팀이 론칭한 레이어2 솔루션 시바리움(Shibarium)도 눈길을 끌고 있다. 관련 공식 계정에 따르면, 현재까지 누적 트랜잭션 수가 12억 8,312만 건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트랜잭션은 약 457만 건에 달하며, 이는 프로젝트의 실제 활용도를 반영하는 긍정적인 지표로 분석된다. 더욱이 총 블록 수는 1,167만 개, 참여 주소 수는 2억 6,640만 개에 육박하며, 시바이누 생태계의 확장성과 유저 활동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대규모 SHIB 소각은 단기적인 가격 부양보다는 장기적인 유통량 감축이라는 뚜렷한 목적을 지닌다. 공급량을 줄임으로써 시바이누 토큰에 희소성을 입히겠다는 의도가 묻어난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향후 SHIB의 가격 안정성과 토큰 이코노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