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중동 지역에서의 깜짝 휴전 소식과 함께 전반적으로 ‘상승 전환’ 모드에 들어선 가운데, 이더리움(ETH)이 새로운 반등의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이 곧 ‘골든크로스(Golden Cross)’를 형성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향후 100%가 넘는 급등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최근 급락을 저점 삼아 회복세에 들어간 알트코인 시장 전반도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시장 분석 플랫폼 크립토밴터(Crypto Banter)의 최신 방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현재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골든크로스' 형성 직전에 있다. 이 기술적 지표는 과거에도 주요 반등의 전조가 된 바 있으며, 이더리움은 이 신호 이후 각각 약 107%, 25%, 최대 2,500%까지 폭등한 이력을 갖고 있다. 현 상황과 유사한 패턴이 다시 등장할 경우, 이더리움은 현 가격 대비 두 배 이상의 상승 여지가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주목할 점은 이더리움뿐 아니라 전체 알트코인 시장도 유사한 골든크로스 패턴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주요 알트코인 지수 역시 강력한 기술적 반등 신호들을 보내고 있으며, 시장 금리 하락과 투자 심리 개선 흐름이 맞물리면서 다가올 수주 내 강세장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더리움의 단기 가격 흐름에 대한 기술적 분석을 보면, 2,380달러(약 3,308만 원) 수준이 중요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해당 지점을 방어함과 동시에 가격이 2,477달러(약 3,440만 원)까지 도달할 경우, 단기 상승에 대한 기술적 신뢰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완전한 추세 반전으로 단정하기엔 이르고, 지정학적 리스크 및 거시경제 변수들에 대한 민감도는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이번 반등 흐름은 이더리움뿐 아니라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바꿔놓을 수 있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비트코인의 강한 지배력 속에서 줄곧 상대적 약세를 보였던 알트코인들이 기술적 관점에서 다시 ‘주도권’을 확보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시장 흐름을 주도할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