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6월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대비 0.33% 소폭 하락하며 2.1825달러(약 3,032원)에 거래 중인 가운데, 단기적인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데이터에 따르면 XRP는 시간 단위 차트에서 2.1713달러 지지선 아래로 일시적으로 하락했으나, 이후 곧바로 반등하며 이탈이 *거짓 돌파*에 그쳤음을 시사했다.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2.20~2.21달러(약 3,058만~3,075만 원) 구간을 테스트하는 시도가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일간 차트에서는 낙관론을 조심스럽게 접어야 할 상황이다. 전일의 상승세가 뚜렷하게 이어지지 못하고, 양봉 마감이 실패할 경우, 2.1750달러 선 아래에서 종가가 형성될 수 있다. 이 경우 매도세가 주도권을 쥐고 2.15달러(약 2,989만 원)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기적으로는 아직 방향성을 예단하기엔 이르다. 주간 흐름이 막 시작됐기 때문에, 과도한 추측보다는 추세 확인이 중요한 시점이다. 다만 가격이 이전 고점인 2.23달러(약 3,100만 원)를 돌파하면, 매수세가 강화되며 명확한 상승 전환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장기 보유자보다는 단기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대응이 필요한 국면이다. 거래량과 포지션 청산 흐름 등 시장 신호를 면밀히 살펴보며, 주요 저항과 지지 구간에서의 동향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