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다 거래 종목 분석: 이더리움 소폭 상승 속 밈코인 급락…DOGE·PUMP 6~22% 하락세
현물 시장에서 거래량 기준 상위 종목 중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인 종목은 이더리움(ETH/USDT)으로, 3,678.87달러로 0.83% 상승해 시장 전반의 약세 흐름 속에서도 소폭의 반등을 기록했다. USDC 마켓에서도 ETH/USDC는 3,681.1달러로 0.84% 상승하며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비트코인(BTC/USDT)은 11만 7천 달러 선으로 1.47% 하락하며 주요 알트코인 전반에 걸친 약세장을 반영했다. 솔라나(SOL/USDT)는 182.72달러로 4.60% 하락했고, 리플(XRP/USDT)은 3.1423달러로 2.67% 하락하는 등 메이저 알트코인 대부분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밈코인 종목들과 신생 토큰에서 변동성이 극심했다. 도지코인(DOGE/USDT)은 0.22928달러로 6.34% 하락했으며, PEPE(PEPE/USDT)는 6.00% 하락했다. PUMP(PUMP/USDT)는 0.002498달러로, 무려 22.11% 급락하며 시장 내 단기 트레이딩 리스크를 다시 상기시켰다. 바이비트(Bybit)에 따르면, 거래량이 높은 종목 중에서도 하락폭이 5% 이상인 종목이 속출해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에 더해 신규 상장 토큰인 COA/USDT는 28.82% 하락, ICNT/USDT는 9.22% 하락하는 등 신규 진입 종목군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도 과중하게 출회된 모습이다. 다만 ERA/USDT는 이례적으로 7.42% 상승하며 신흥 종목 중 드물게 상승한 사례로 눈길을 끌었다.

가격 추세 분포 분석: 전체 535건 중 445건 하락…전반적 시장 약세 반영
전체 535개의 트랜잭션 ID(TXID) 중 445건이 하락 구간에 위치했다. 이는 전체의 약 83.2%에 해당하는 수치로, 단일 일간 기록으로도 시장 위험 신호가 경고음 수준으로 나타난 셈이다. 상승을 기록한 거래는 81건으로 15.1% 수준이며, 가격 변동이 없는 경우는 9건에 그쳤다.
특히 하락 거래가 대다수이고, 상승 구간이 상대적으로 미미하게 나타난 상황은 시장 내 매도 압력이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손실 구간 거래 중 상당수는 -5% 이상 낙폭을 보여, 단순 조정이라기보다 실질적인 리스크 회피 또는 손절 대응이 이뤄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러한 추세는 기술적 반등 시도를 차단할 정도로 매도 물량이 우세하며,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이 방어적 자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시장 전반에 걸친 신뢰 회복이 아직 미진하며, 포지션 축소가 당분간 더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트렌딩 섹터 분석: 전 섹터 평균 하락세…AXL 등 개별 종목만 상승 주도
섹터별 성과 분석에 따르면, 전체 주요 섹터가 평균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개별 토큰 중심으로만 제한적 상승이 관측됐다. 가장 방어적인 움직임을 보인 섹터는 Polychain Portfolio로, 평균 0.56% 하락에 그쳤으며 해당 섹터의 대표 토큰인 AXL은 19.96% 급등해 이례적인 강세를 구축했다.
그 외 Fan Token 섹터는 평균 -0.95% 하락했고, 상위 토큰 AFC는 0.11% 상승으로 근소한 반등에 그쳤다. Polygon 생태계는 평균 -2.10% 하락했으며, 대표 토큰 DAI 역시 -0.02%로 거의 변화가 없는 수준이었다. DeFi의 핵심인 DEX 섹터는 -2.19% 하락했지만, Curve DAO Token(CRV)은 2.80% 상승해 섹터 내 차별화된 트레이딩 기회로 작용했다.
Yield Farming 섹터 역시 -2.25% 하락했고, 이 부문에서도 CRV가 상위 종목으로 작용했다. 반면 ETH가 중심이 되는 1Confirmation Portfolio는 평균 -2.29% 하락하며, 이더리움(ETH)은 단독으로 0.92% 올랐을 뿐, 전체 섹터 퍼포먼스를 끌어 올리기는 역부족이었다.
거래소 기반 토큰(Exchange-based Tokens)은 -2.66%의 하락을 보였고, 주요 종목인 MX는 -1.24%로 하락 압력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홍콩 콘셉트(HK Concept) 섹터는 평균 -3.00%까지 밀리며, 대표 토큰 RSS3의 -1.90% 하락과 함께 투심 위축의 상징적 사례로 인식됐다.
전반적으로 기술 기반의 상승보다 급변하는 가격에 반응한 개별 테마 중심 흐름이 나타났고, 시장은 인프라 섹터 중심으로 반등의 모멘텀을 갖기보다는 방어적 성격이 더 부각된 하루였다. 투자자들은 섹터 단위 대응보다는 개별 종목의 모멘텀을 선별적으로 봐야 하는 시장 국면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