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다수 현물형 ETF 심사 마감 시점이 임박한 가운데, 글로벌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에이다(ADA)와 폴카닷(DOT) 기반 ETF의 신규 업데이트를 제출하면서 관련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복수의 ETF 전문가는 해당 문서가 신규 청원이 아닌 기존 제출 자료의 갱신임을 확인했지만, 투자심리는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이번에 제출된 서류는 SEC에 공식 등록하는 S-1 양식으로, ETF의 운영 구조, 자산 추적 방식, 수탁 및 수수료 체계, 환매 및 발행 절차 등을 담고 있다. 이미 제출된 19b-4 규정과 병행해 진행되는 이번 업데이트는 SEC가 결정을 미루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ETF 승인 일정을 앞당기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에이다 ETF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숫자로도 확인된다.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 따르면, 미국에서 에이다 현물 ETF가 올해 안에 승인될 확률은 현재 87%에 달하며, 이는 이달 초 63%까지 하락했던 수치에서 상당히 회복된 것이다. 투자자 대다수가 그레이스케일의 움직임이 긍정적인 신호라고 판단한 결과다.
에이다의 가격 역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시장 전반의 조정으로 0.96달러(약 1,334원)에서 0.81달러(약 1,126원)까지 떨어졌던 에이다는 일부 반등하며 다시 상승 흐름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ETF 승인이 현실화되고 수요가 폭발할 경우, 가격이 1달러(약 1,390원)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폴카닷 ETF 관련 상황도 유사하다. 그레이스케일은 폴카닷 기반 ETF에 대해 별도로 S-1 양식을 SEC에 제출했으며, 가격 동향도 시장 전반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폴카닷은 일요일 이후 4.3달러(약 5,977원)에서 3.75달러(약 5,213원)로 약 12% 하락했다가, 현재는 3.8달러(약 5,282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향후 ETF 승인이 이뤄질 경우, 폴카닷 가격이 5달러(약 6,950원)는 물론, 조건이 맞물리면 10달러(약 1만 3,900원) 또는 20달러(약 2만 7,800원)까지도 치솟을 수 있다고 평가한다. 기술적 지표상으로도 상방 돌파 흐름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기대가 높다.
SEC는 최근 수많은 암호화폐 ETF 심사를 수개월 연기해 오면서도, 대중의 관심이 높은 종목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국면에서 블록체인 산업에 우호적 입장을 드러내고 있는 흐름과도 맞물리면서, 에이다와 폴카닷 관련 ETF 승인 가능성은 한층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번 보도를 전한 크립토포테이토는 폴카닷 재단의 콘텐츠 제작 지원금을 받은 상태이나, 편집의 독립성과 보도의 자율성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