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주요 거래소에서 4시간 동안 약 6270만 달러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약 70%를 차지했다.
4시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1926만 달러(전체의 30.71%)가 청산됐다. 이 중 숏 포지션이 1309만 달러로 67.96%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1395만 달러(22.25%)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1088만 달러(77.95%)를 차지했다.
OKX는 약 1288만 달러(20.54%)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 비율은 60.35%였다. 하이퍼리퀴드와 게이트 거래소도 각각 669만 달러와 619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두 거래소 모두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각각 59.98%와 84.36%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HTX, 코인엑스, 비트멕스 거래소에서는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83%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비트파이넥스는 100% 숏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것으로 기록됐다.

코인별로는 이더리움(ETH)이 가장 큰 청산을 기록했다. 24시간 동안 이더리움 관련 포지션에서 약 9149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에서 497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2018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는 이더리움의 가격이 24시간 동안 3.09% 상승한 것과 관련이 있다.
비트코인(BTC)은 24시간 동안 약 3388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 롱 포지션에서 370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600만 달러의 청산이 기록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10만 9171달러로 24시간 기준 0.05% 소폭 상승했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2902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4시간 기준으로는 숏 포지션에서 250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솔라나 가격은 1.77% 상승한 199.64달러를 기록 중이다.
특히 XPL 토큰은 24시간 동안 약 5302만 달러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는 3.57%의 가격 하락과 함께 진행됐다. 4시간 동안에만 롱 포지션에서 327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376만 달러가 청산됐다.
도지코인(DOGE)도 2.66%의 가격 상승과 함께 24시간 동안 680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숏 포지션에서 85만 달러의 청산이 진행됐다.
WLFI와 PUMP 같은 토큰들도 각각 8.53%와 2.06%의 가격 상승과 함께 상당한 청산이 발생했으며, HYPE 토큰은 6.66%의 큰 가격 상승과 함께 청산이 진행됐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번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은 최근 시장이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볼 수 있다. 특히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주요 암호화폐들의 가격 상승이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