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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켄 CEO, FCA '금융 프로모션 규칙' 강력 비판…“암호화폐 경고, 담배갑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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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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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켄 공동 CEO 아르준 세티가 영국 금융감독청의 암호화폐 홍보 규제가 사용자 보호보다 거래 경험 저하를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과도한 경고문과 제한이 시장 접근성을 크게 떨어뜨린다고 주장했다.

 크라켄 CEO, FCA '금융 프로모션 규칙' 강력 비판…“암호화폐 경고, 담배갑 같다” / TokenPost.ai

크라켄 CEO, FCA '금융 프로모션 규칙' 강력 비판…“암호화폐 경고, 담배갑 같다” / TokenPost.ai

크라켄(Kraken) 공동 최고경영자 아르준 세티(Arjun Sethi)가 영국 금융감독청(FCA)의 암호화폐 홍보 규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해당 규제로 인해 사용자 거래가 느려지고, 서비스 접근성 또한 제한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티는 최근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암호화폐 플랫폼에 부착된 경고문은 마치 담배갑의 건강 경고문을 연상케 한다”며 “크라켄을 포함한 암호화폐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것 자체가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FCA의 규제가 ‘사용자 보호’보다 오히려 ‘경험 저하’를 유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가 된 규제는 2023년 도입된 ‘금융 프로모션 규칙(Financial Promotions Rule)’이다. 이 규칙은 모든 암호화폐 관련 웹사이트에 ‘위험 경고’를 눈에 띄게 게재하도록 하고, 투자자 이해도를 평가하기 위한 퀴즈 등 ‘적극적 마찰 요소(positive friction)’를 추가하도록 요구한다.

FCA는 이러한 조치가 소비자 보호를 위한 것이며, 암호화폐 투자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사용자도 생겨날 수 있다는 점에서 규제가 ‘의도한 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세티는 “정보 공개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영국의 과도하게 경직된 규제로 인해 고객 기회가 제한되고 있다”며, “미국 이용자들이 누리는 상품의 75% 이상이 영국에선 제공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비판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크라켄 영국 지사장 비부 다스도 영국의 느린 규제 속도와 중앙은행의 스테이블코인 보유한도 제안의 불명확성을 문제 삼은 바 있다. 코인베이스 고위 임원도 이 제안에 대해 “전 세계 어느 주요 규제 지역에서도 유사한 제한은 없다”고 말했다.

반면, 금융 규제 전문 변호사 데이비드 헤프론과 해나 미킨은 FCA와 영란은행의 움직임에 대해 “금융 안정에 집중한 조치”이자 “영국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석”이라 평가했다.

이처럼 FCA의 규제를 둘러싼 논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크라켄은 글로벌 확장을 멈추지 않고 있다. 최근 1억 달러(약 134억 원)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인가 거래소 ‘스몰 익스체인지(Small Exchange)’를 인수하며 미국 시장 내 입지를 강화했다.

암호화폐 산업의 규제 방향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영국의 움직임이 글로벌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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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란의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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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바다거북이

2025.11.17 14:46:38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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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코스모스

2025.11.17 12:04:17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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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나

2025.11.17 09:23:3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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