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9만 달러 재돌파 실패…미국발 매도세에 혼조장세 지속

서지우 기자

2025.12.09 (화) 01:51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미국 투자자 중심의 매도세가 시장을 흔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박스권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BTC) 9만 달러 재돌파 실패…미국발 매도세에 혼조장세 지속 / TokenPost.ai

비트코인(BTC) 가격이 다시 9만 달러(약 1억 3,221만 원) 아래로 하락하며 월요일 뉴욕 증시 개장과 함께 매도 압력이 돌아왔다. 전통 금융시장(TradFi)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투자자들이 수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코인텔레그래프 마켓 프로와 트레이딩뷰 데이터를 보면, 뉴욕장이 시작되자 비트코인은 급락세를 보이며 9만 달러 선을 유지하지 못했다. 최근 며칠 동안 비트코인은 탈중앙화 시장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타던 반면, 미국 투자자들이 활동을 재개하면서 가격 방향성이 흩어진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여전히 ‘저가 매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지난 2주간 주요 거래소에서 하락 시마다 매수 물량이 유입되는 패턴이 반복된 것이다. 그러나 강한 상승세로 이어지지 않는 분위기 속에서 대규모 청산이나 과도한 변동성은 관측되지 않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현재의 가격대에서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상승을 기대하는 매수세와 하락을 우려한 매도세가 교차하면서, 방향성 없는 혼조장세가 이어지는 셈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비트코인의 흐름이 당분간 박스권에서 제한될 것으로 내다본다. 단기적으로는 미국 경제 지표나 연준 정책 발언 등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비트코인의 9만 달러 돌파가 다시 좌절된 것은 미국 투자자들의 수익 실현과 불확실한 거시경제 흐름이 얽힌 결과다. 뚜렷한 호재가 부재한 가운데, 상승 랠리를 이어가기 위해선 추가적인 모멘텀이 필요하다.

💡 전략 포인트

지속되는 혼조장세에는 관망 전략이 유효하다. 단기 변동성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선 분할매수 또는 주요 지지선 하단에서의 매매 접근이 바람직하다.

📘 용어정리

TradFi: 전통 금융(Traditional Finance)의 줄임말로, 증권시장, 은행 등 기존 금융 시스템을 의미

청산(Liquidation): 레버리지를 사용한 포지션이 일정 이상 손실을 입으면 거래소가 해당 포지션을 강제 종료하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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