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US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규제 완화’와 ‘규제 명확화’ 기류를 타고 미국 내 사업 확장을 저울질하고 있다. 미 금융당국의 집행 강도가 약해지고 제도 정비 논의가 속도를 내면서, 그동안 막혀 있던 은행 제휴 확대나 ‘크립토 국책은행(charter)’급 인허가 시나리오까지 테이블 위에 오르는 분위기다.
블룸버그는 24일(현지시간) 창펑 자오(Changpeng Zhao·CZ) 바이낸스 설립자가 바이낸스.US의 미국 시장 확대 구상을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자오는 트럼프 일가가 운영하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이 주최한 마러라고(Mar-a-Lago) 포럼 인터뷰에서 “미국에 ‘더 나은 제품’을 가져오고 싶다”며 “미국 소비자가 훨씬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만 자오는 이번 발언이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가 아니라 미국 법인인 바이낸스.US에 한정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나는 더 이상 바이낸스를 운영하지 않는다”며, 과거 최고경영자(CEO)로서의 역할은 “이미 끝난 장(chapter)”이라고 강조했다.
자오는 2023년 자금세탁방지(AML) 관련 위반 혐의에 유죄를 인정한 뒤 CEO에서 물러났다. 그럼에도 바이낸스.US의 최대 주주 지위는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자오는 2025년 10월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사면을 받았다. 앞서 2023년 바이낸스 글로벌 역시 연방 혐의에 유죄를 인정하고, 미 법무부(DOJ) 수사 종결을 위해 40억달러(약 5조7612억원, 1달러=1440.30원) 이상을 지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바이낸스.US의 ‘미국 재확장’에는 넘어야 할 산도 남아 있다. 자오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023년 제기했다가 이후 철회한 소송이 은행권 접근성을 떨어뜨렸고, 이 여파로 시장점유율이 크게 훼손됐다고 인정했다. 거래소 사업에서 은행 파트너십은 고객 예치금·정산·온램프(법정화폐 입금) 전반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신뢰 회복이 곧 성장 조건이라는 의미다.
그럼에도 자오는 최근 규제 환경을 ‘더 수용적인(acccommodating) 분위기’로 평가하며, 과거에는 불가능에 가까웠던 선택지들이 이제는 “완전히 가능(totally possible)”해 보인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더 깊은 수준의 은행 제휴나, 크립토 관련 ‘내셔널 뱅크’ 인가를 추진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다만 그는 “적절한 팀과 법률 자문이 갖춰져야 한다”며 추진 여부는 실행 역량에 달렸다는 점도 덧붙였다.
바이낸스.US 측도 확장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회사 대변인은 블룸버그에 “미국에서 사용자가 디지털 자산을 구매·거래·수익화할 수 있는 최고의 플랫폼이 되겠다는 약속을 유지한다”며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구축하고 성장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 변화가 빠른 만큼, 규제의 방향이 잡히면 경쟁 구도가 재편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 ‘크립토 규제 명확화’ 논의, 스테이블코인 보상 조항이 변수
규제 환경 변화의 배경에는 백악관 주도의 ‘크립토 규제 프레임’ 논의가 있다. 지난 1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리처드 텅(Richard Teng) 바이낸스 CEO는 “미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글로벌 바이낸스의 미국 재진입은 ‘관망(wait-and-see)’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그는 “규제가 없는 것보다는 어떤 규제라도 있는 편이 낫다”며, 규제 명확성이 기업들의 시장 접근과 운영 리스크 관리를 돕는다고 주장했다.
현재 미국 의회에서는 이른바 ‘크립토 시장구조 법안’이 상원 은행위원회에 한 달 넘게 묶여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1월 마크업(markup·조문 심사)이 지연된 배경으로는 스테이블코인 ‘보상(rewards)’ 조항을 둘러싼 업계 이견이 꼽힌다. 초안은 계좌 개설이나 캐시백 등 특정 행동에 대한 보상 제공은 허용하는 반면, 토큰을 ‘그냥’ 보유하는 수동적 보유자에게 이자성 지급을 하는 것은 금지하는 방향을 담았다.
최근 백악관 크립토 카운슬 회의 관련 보도에 따르면 논쟁은 “특정 활동과 연동된 보상은 가능한가”로 좁혀졌고, “가만히 둔 잔액에서 수익이 나는 구조(earning yield on idle balances)는 사실상 논의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분위기도 전해진다. 백악관은 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재무부에 ‘유휴 잔액 이자 지급 금지’ 집행 권한을 부여하는 ‘회피 방지(anti-evasion)’ 문구까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참석자들은 법안이 백악관이 제시한 ‘이달 말’ 시한을 맞춰 트럼프 대통령 책상에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 시장에서는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미국 내 거래소·발행사·결제 사업자 전반의 규제 지형이 한층 정리될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스테이블코인 보상 설계가 핀테크 경쟁력과 직결될 수 있다는 우려도 교차한다.
한편 기사에 첨부된 차트 기준으로 바이낸스 거래소 토큰 BNB는 최근 1주일 구간에서 606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규제 명확화가 현실화될수록 미국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 속도와 은행 파트너십 복원 여부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규제 명확화’ 시대, 거래소·은행·스테이블코인 구조를 읽는 사람이 살아남는다
미국에서 규제 완화와 제도 정비 논의가 본격화되면, 시장은 단순히 “호재/악재”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바이낸스.US의 은행 파트너십 복원, 크립토 국책은행(charter)급 인허가 가능성, 스테이블코인 ‘보상’ 조항처럼 **규정의 문장 하나가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 구조를 갈라놓는 국면**이 열립니다.
이럴 때 필요한 건 ‘감’이 아니라, **규제·상품·시장 구조를 해석하는 실력**입니다.
토큰포스트 아카데미는 뉴스 한 줄을 ‘투자/리스크 판단’으로 번역할 수 있는 체계적인 로드맵을 제공합니다.
🟢 Phase 1: The Foundation (기초와 진입)
거래소 환경이 바뀌어도 자산을 지키는 사람은 ‘보안’부터 다릅니다.
지갑 보안(필수), 핫월렛 vs 콜드월렛, 거래소 입출금, 크립토 세금까지 실전 기초를 먼저 다집니다.
🔵 Phase 2: The Analyst (가치 평가와 분석)
규제 논쟁의 핵심은 결국 “수익이 어디서 나오는가”입니다.
토크노믹스(인플레이션/락업/소각/스테이킹)로 덤핑 리스크를 점검하고,
온체인 지표(MVRV-Z, NUPL, SOPR, HODL Waves, Realised Price)로 시장의 과열과 침체를 데이터로 판독합니다.
🟣 Phase 5: The DeFi User (탈중앙화 금융)
스테이블코인 ‘보상’처럼 이자·수익 설계가 규제의 표적이 되는 시대, 디파이는 구조를 모르고 들어가면 위험합니다.
스테이킹/렌딩, LTV·청산, 유동성 공급(LP)과 비영구적 손실 계산까지 ‘수익과 리스크의 원리’를 통째로 학습합니다.
⚫ Phase 7: The Macro Master (거시 경제와 시장 사이클)
정책 변화는 유동성(denominator)을 통해 시장에 반영됩니다.
글로벌 유동성 프레임, 반감기 사이클, 과거 국면 케이스 스터디로 “규제/정책 변화가 가격에 전달되는 경로”를 읽는 훈련을 합니다.
규제가 정리될수록 기회는 커지지만, 동시에 ‘규정 해석’과 ‘상품 구조 이해’가 없는 투자자는 더 빨리 탈락합니다.
뉴스를 소비하는 단계에서 끝내지 말고, 뉴스가 의미하는 구조를 내 무기로 만드세요.
커리큘럼: 기초부터 매크로 분석, 선물옵션까지 7단계 마스터클래스
첫 달 무료 이벤트 진행 중!
바로가기: https://www.tokenpost.kr/membership
🔎 시장 해석
-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규제 완화·명확화’ 기대가 커지며, 바이낸스.US가 미국 내 재확장(은행 제휴 복원·신규 인허가) 가능성을 재검토 중
- 과거 SEC 소송(제기 후 철회) 여파로 은행 접근성이 약화되고 점유율이 훼손됐으나, 규제 톤 변화로 금융 인프라(온램프/정산) 재구축 여지가 확대
- 의회 ‘크립토 시장구조 법안’ 논의가 지연되는 핵심 변수는 스테이블코인 ‘보상(rewards)’ 설계(활동 기반 보상 허용 vs 유휴잔액 이자성 수익 금지)
💡 전략 포인트
- 단기 체크포인트: (1) 은행 파트너십 재개 공지 (2) 온램프/출금 안정성 (3) 미국 시장구조 법안의 표결·시행 타임라인
- 사업 관점 핵심: 거래소 경쟁력은 수수료보다 ‘달러 입출금/정산/예치금 관리’ 인프라에 좌우 → 규제 명확화가 곧 성장 속도와 직결
- 리스크 포인트: 스테이블코인 보상 규정이 ‘수익형 잔고(이자 유사)’를 제한할 경우, 거래소·핀테크의 고객 유치(리워드/캐시백) 모델이 축소될 수 있음
- 투자 관점 관찰: 규제 명확화가 진전될수록 BNB 등 거래소 생태계 토큰은 ‘미국 사업 재확장 속도’와 ‘은행 파트너십 복원’ 뉴스에 민감 반응 가능
📘 용어정리
- 온램프(On-ramp): 현금(달러 등 법정화폐)을 암호화폐로 바꾸기 위한 입금·결제 경로(은행송금, 카드결제 등)
- AML(자금세탁방지): 불법자금 유입을 막기 위한 고객확인(KYC)·거래모니터링 등 규정
- 크립토 국책은행/내셔널 뱅크 인가(Charter): 연방(국가) 단위 은행 인가로, 예금·결제 등 은행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라이선스 프레임
- 시장구조 법안(Market Structure Bill): SEC/CFTC 관할, 거래소·브로커·발행사 규율 등 암호화폐 규제 체계를 정리하는 법안
- 스테이블코인 보상(Rewards): 계좌 개설/결제/거래 등 특정 행동에 따른 리워드 vs 단순 보유 잔액에 대한 이자성 지급(논쟁 지점)
💡 자주 묻는 질문 (FAQ)
Q.
바이낸스.US가 ‘미국 재확장’을 말할 때 핵심은 무엇인가요?
핵심은 미국 내에서 다시 고객 예치금·정산·달러 입출금(온램프)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은행 파트너십을 복원하고, 규제 틀 안에서 신규 상품/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의미입니다. 과거 규제 이슈로 막혔던 금융 인프라 접근성이 회복돼야 실제 성장도 가능해집니다.
Q.
기사에서 말하는 ‘스테이블코인 보상 조항’은 왜 중요한가요?
법안 초안은 ‘특정 행동(계좌 개설, 결제, 캐시백 등)’에 연동된 보상은 허용하되, 토큰을 그냥 보유하는 유휴 잔액에 이자처럼 수익을 주는 구조는 금지하는 방향입니다. 이 기준이 확정되면 거래소·결제·핀테크가 고객 유치를 위해 쓰는 리워드 설계(수익형 잔고, 이자 유사 상품 등)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은행 제휴 확대’와 ‘크립토 관련 내셔널 뱅크 인가’는 어떻게 다른가요?
은행 제휴 확대는 기존 은행과 협력해 달러 입출금·정산을 처리하는 방식(파트너를 통해 인프라 확보)이고, 내셔널 뱅크 인가는 바이낸스.US 쪽이 더 직접적으로 은행 수준의 라이선스를 추진하는 시나리오(규제 프레임 내 자체 역량 확대)입니다. 후자는 준비(팀·법률자문)와 규제 허들이 더 높아 실행력에 따라 현실성이 갈립니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