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다(ADA) 생태계의 통합 협업 프로젝트 ‘펜타드(Pentad)’가 약 4,000만달러(약 596억6,000만원) 규모의 자금 공백에 직면했다. 제안 당시 70만 ADA(에이다) 기준 가치가 약 5,800만달러였지만, 토큰 가격 하락으로 현재 약 1,800만달러 수준으로 쪼그라들면서다. 프로젝트의 ‘경제성’ 자체가 바뀌었다는 게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 카르다노 창립자의 진단이다.
호스킨슨은 3월 6일 영상 업데이트에서 제안 당시 에이다(ADA) 가격이 약 0.83달러였지만 현재 0.25달러 수준까지 내려오며, 펜타드가 전제했던 재원 구조가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실행하고자 했을 때와 지금 사이에는 4,000만달러의 부족분이 있다”며 “펜타드의 모든 구성원이 그 부족분을 받아들여야 하고, 약속과 의무를 이행하려면 결국 ‘사비(out of pocket)’로 메워야 한다”고 말했다.
에이다(ADA) 급락이 만든 ‘4,000만달러 공백’
펜타드는 카르다노 핵심 생태계 5개 조직이 공동으로 움직여, 네트워크에 ‘상업적으로 중요한’ 통합(인테그레이션)을 더 빠르고 규모 있게 확보하겠다는 취지로 설계됐다. 호스킨슨은 당시 논리로 카르다노와 미드나이트(Midnight)가 함께 협상하면 더 유리한 조건을 만들 수 있다고 봤지만, 에이다(ADA) 달러 가치가 붕괴하면서 재단 금고(트레저리) 기반 자금만으로는 카르다노 측 통합 비용조차 온전히 감당하기 어려워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드나이트 역시 자체 통합 비용을 사비로 지출하고 있으며, 관련 부채(liabilities)가 1,000만달러를 넘는다고 덧붙였다. 멀티이어(다년) 계약이 많아 단기 비용을 넘어 장기 의무가 쌓이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파이어블록스 보상 논쟁…“거버넌스 승인 구조 밖”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쟁점 중 하나는 커스터디 업체 파이어블록스(Fireblocks) 관련 ‘보상(리임버스먼트) 분쟁’이다. 호스킨슨은 한 당사자가 펜타드 프로세스와 별개로 파이어블록스와 따로 협상을 진행해 자체 수수료 조건을 확정한 뒤, 나중에 비용 보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건이 미드나이트 재단이 추진해온 더 광범위하고 비용이 큰 통합 협상과는 성격이 다르며, 무엇보다 “애초에 거버넌스 승인 구조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펜타드의 누구도 이익을 내지 못했다”며 “카르다노 재단, 미드나이트 재단, 인풋아웃풋(Input Output), 이머고(Emurgo), 인터섹트(Intersect) 모두 손실 구간에 있고, 대부분 통합은 사비 지출과 장기 부채를 동반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런 의무의 ‘서명자’가 아닌 외부 주체가, 과거와 전제가 달라진 상황에서 동일한 기준의 보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논리다.
“84일 만에 USDCX 탑재”…펜타드 V1 성과 강조
다만 호스킨슨은 펜타드 V1 자체는 운영 측면에서 ‘성공’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카르다노가 서클(Circle)과 계약을 체결한 뒤 84일 만에 네트워크에 USDCX를 출시했으며, 이미 카르다노에서 1위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리 잡았다고 주장했다.
또 레이어제로(LayerZero), 피스(Pyth), 듄 애널리틱스(Dune Analytics) 및 여러 커스터디 사업자와의 통합을 언급하며, 카르다노가 과거처럼 “섬(island)”에 고립된 생태계가 아니라 더 넓은 크립토 시장과 연결되는 ‘다리’를 놓았다고 말했다. 호스킨슨은 “우리는 인프라 문제가 아니다”라며 “문제는 디앱(DApps)·디파이(DeFi)와 사용자 경험”이라고 진단했다.
다음 과제는 ‘유틸리티’…펜타드 V2 구상도
그의 시각에서 카르다노의 다음 싸움은 코어 기술 구축이 아니라 실사용(유틸리티), 사용자 경험, 디파이 견인력이다. 이를 위해 생태계가 앱들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전략적 자본 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펜타드 V2 가능성도 언급했는데, 단순 그랜트(보조금) 방식이 아니라 카르다노 디앱·디파이 프로젝트를 묶은 트레저리 기반 ‘가중 인덱스(weighted index)’ 형태를 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다.
이번 논쟁은 재정 문제를 넘어 카르다노 온체인 거버넌스가 가격 하락과 이해관계 충돌 속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되고 있다. 호스킨슨은 공개적인 내부 다툼으로 붕괴하지 않고, 어려운 자본 배분 결정을 합의해 집행할 수 있다면 펜타드가 ‘자금 논쟁’이 아니라 거버넌스 모델의 실행력을 입증한 초기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기사 작성 시점 에이다(ADA)는 0.2548달러에 거래됐다. 원화로는 약 380원(1달러=1,491.50원 기준) 수준이다.
🔎 시장 해석
- ADA 가격이 0.83달러 → 0.25달러로 급락하며, 트레저리(금고) 기반 예산의 달러 가치가 크게 훼손됨
- 그 결과 펜타드(Pentad)가 전제했던 실행 재원이 붕괴해 약 4,000만달러 규모의 ‘현금흐름 공백’이 발생
- 이번 이슈는 단순 프로젝트 지연을 넘어, 가격 변동성이 큰 토큰 재원 모델의 구조적 리스크를 드러냄
💡 전략 포인트
- (재원 설계) 토큰(ADA) 가격 하락 국면에서는 달러 기준 비용(통합·컨설팅·커스터디 등)을 감당하기 어려우므로, 스테이블코인/현금성 준비금·헤지·단계별 집행 등 ‘가격 리스크 관리’가 핵심
- (거버넌스) 파이어블록스 보상 논쟁처럼 ‘승인 절차 밖에서 발생한 비용’은 사후 정산이 큰 분쟁으로 번질 수 있어, 사전 승인·서명자 범위·보전 조건을 명확히 해야 함
- (성과-과제 분리) 펜타드 V1은 USDCX 84일 탑재 등 통합 성과가 있었지만, 다음 경쟁은 인프라가 아니라 UX·디앱/디파이 유틸리티 확대라는 진단
- (V2 방향) 단순 그랜트가 아니라 트레저리 기반 ‘가중 인덱스’ 형태로 디앱/디파이 묶음 지원을 검토—생태계 성장에 자본을 배치하는 방식의 전환 신호
📘 용어정리
- 트레저리(Treasury): 생태계 운영·개발을 위해 적립된 공동 재원(온체인 금고)
- 통합(Integration): 스테이블코인, 오라클, 브릿지/메시징, 커스터디 등 외부 인프라를 체인에 연결하는 작업
- 리임버스먼트(Reimbursement): 선지출 비용을 사후에 보전(정산)해 주는 것
- 커스터디(Custody): 거래소·기관이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하는 인프라/사업자
- 온체인 거버넌스: 블록체인 상의 규칙과 투표/승인 절차로 예산·정책 결정을 집행하는 체계
💡 자주 묻는 질문 (FAQ)
Q.
펜타드(Pentad)는 무엇이고, 왜 ‘4,000만달러 공백’이 생겼나요?
펜타드는 카르다노 생태계의 5개 핵심 조직이 함께 주요 인프라 통합(스테이블코인, 오라클, 커스터디 등)을 빠르게 추진하자는 협업 프로젝트입니다. 그런데 예산이 ADA로 책정된 상태에서 ADA 가격이 0.83달러 수준에서 0.25달러대로 급락하면서, 달러 기준으로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어려워져 약 4,000만달러 규모의 부족분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Q.
파이어블록스(Fireblocks) 보상(정산) 논쟁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호스킨슨의 설명에 따르면, 한 당사자가 펜타드의 공식 프로세스(거버넌스 승인 구조)와 별개로 파이어블록스와 비용 조건을 확정한 뒤 사후적으로 비용 보전을 요구하면서 분쟁이 커졌습니다. 핵심은 “처음부터 거버넌스 승인 범위에 포함된 지출인가, 누가 의무의 서명자(책임자)인가”이며, 가격 하락으로 전제가 바뀐 상황에서 동일한 기준의 보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논리입니다.
Q.
펜타드 V1 성과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V1 성과로는 카르다노가 서클과 계약 후 84일 만에 USDCX를 탑재했고, 레이어제로·파이스·듄 애널리틱스 등과의 통합을 통해 ‘고립된 생태계’ 이미지를 줄였다는 점이 제시됐습니다. 다만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1) 토큰 가격 변동 속에서도 예산 집행이 가능한 재원 설계, (2) 승인 절차 밖 지출을 어떻게 다룰지에 대한 거버넌스 합의, (3) 인프라 이후 단계인 디앱/디파이·UX 중심의 유틸리티 확대 및 펜타드 V2(가중 인덱스 등) 실행 여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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