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주 약 10억달러에 가까운 순유입을 기록하며 3개월여 만에 가장 강한 주간 성적을 냈다. 중동 긴장 완화 기대와 달러 약세가 겹치면서 자금이 다시 비트코인(BTC)으로 몰리는 흐름이다.
13일(현지시간) 소소밸류에 따르면 현물 비트코인(BTC) ETF는 지난주 총 9억960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1월 초 약 14억달러 유입 이후 가장 큰 주간 유입 규모다. 금요일에만 6억6390만달러가 들어왔고, 화요일 4억1150만달러, 수요일 1억8600만달러가 더해졌다. 목요일에도 2600만달러 순유입이 이어졌지만, 월요일에는 2억91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주간 자산 규모도 빠르게 불었다. 현물 비트코인(BTC) ETF의 총 순자산은 금요일 기준 1010억달러를 넘어섰고, 일일 거래대금은 48억달러에 육박했다. 시장에서는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기관 자금이 비트코인(BTC) 노출을 다시 늘리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중동 긴장 완화에 안전자산 약세…비트코인(BTC) 반등 탄력
비트유닉스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이 이제 ‘긴장이 지속되는지’보다 ‘어떻게 완화되는지’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봤다. 특히 미국과 이란 관계의 긴장 완화 신호가 극단적 위험 시나리오를 줄이면서, 달러 같은 전통적 안전자산 수요가 약해졌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Fed)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가운데 금리인하 기대도 제한적이고, 미국 부채 수요와 장기물 국채금리 부담까지 겹치며 달러 압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흐름은 비트코인(BTC) 같은 대체자산으로의 자금 유입을 뒷받침했다. 비트유닉스는 현재 비트코인(BTC) 시장이 전형적인 ‘유동성 재분배’ 구간에 있으며, 7만5000달러 위는 저항선, 7만2000달러 부근은 지지선으로 형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청산 히트맵상 방향성 추세를 이어가기보다 새 균형 구간을 만드는 단계라는 진단이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 소식에 BTC 7만7000달러 돌파
금요일에는 이란 외무장관이 휴전 기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의 상업 선박 통행이 재개됐다고 밝히면서 시장이 한 번 더 흔들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곧바로 확인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운송의 핵심 병목 구간인 만큼,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
비트코인(BTC)은 이 소식 직후 7만7000달러를 웃돌았고, 브렌트유는 약 10% 급락해 배럴당 85달러 안팎까지 밀렸다. 최근 현물 비트코인(BTC) ETF 자금 유입과 중동 리스크 완화가 맞물리며, 시장이 다시 ‘위험자산’ 회복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 시장 해석
비트코인 현물 ETF에 1조원 가까운 자금이 유입되며 기관 투자자의 위험자산 선호가 뚜렷해졌다.
중동 긴장 완화와 달러 약세가 맞물리며 전통 안전자산에서 비트코인으로 자금 이동이 발생했다.
현재 시장은 추세 상승보다는 유동성 재배치 국면으로, 새로운 가격 균형을 형성 중이다.
💡 전략 포인트
7만5000달러는 주요 저항선, 7만2000달러는 단기 지지선으로 작용 가능성이 높다.
ETF 자금 유입 지속 여부가 향후 상승 추세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다.
거시 환경(금리, 달러, 지정학 리스크)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분할 접근 전략이 유효하다.
📘 용어정리
스팟 ETF: 실제 비트코인을 보유하며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
순유입: 특정 기간 동안 펀드로 새롭게 들어온 자금 규모.
유동성 재분배: 자금이 특정 자산군에서 다른 자산군으로 이동하는 시장 흐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