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시장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CMC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37로 떨어져 여전히 ‘비트코인 시즌’에 머물고 있고,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도는 크게 식은 모습이다. 다만 일부 전문가는 지금을 오히려 알트코인 반등의 초입으로 보고 있어, 약세에 익숙해진 투자심리가 바뀔지 주목된다.
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CMC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최근 37/100을 기록했다. 이는 1주 전 34, 1개월 전 53과 비교해도 모멘텀이 크게 약해진 수치다. 연중 최고치였던 78과 비교하면 격차는 더 크다. 시장의 무게중심이 비트코인(BTC)에 쏠린 채, 대부분의 알트코인이 뒤처지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지금을 전환점으로 본다. 그는 “2025년이 이미 알트코인 약세장의 종료 구간”이라며 “시장은 시작이 아니라 끝 단계에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이 과도하게 눌리며 대부분의 알트코인이 고점 대비 90% 넘게 하락했지만, 그는 이제 시장이 상승 여력을 충분히 낮게 평가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하지만, 방향성 자체는 낙관적이다. 그는 “비트코인 약세장은 보통 더 깊어지지 않는다”며 이미 저점이 형성됐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금과 원유의 변동성이 낮아지고, 주식 시장이 먼저 움직이는 환경도 위험자산에는 우호적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나스닥 변동성이 오르면 자신감이 커지고, 그다음 비트코인, 이어 알트코인이 따라온다”고 설명했다.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왜 알트코인 랠리가 늦어졌는지에 더 무게를 뒀다. 그는 과거 2017년과 2021년처럼 비트코인 고점에서 개인투자자 과열, 이른바 ‘열광(euphoria)’이 나타나야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옮겨갔지만, 이번 사이클에는 그런 조건이 부족했다고 봤다. 유동성이 빡빡한 상황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지자 알트코인으로 돌아갈 자금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결국 핵심은 시장 분위기다. 현재 알트코인 심리는 극도로 식어 있지만, 반 데 포페는 이를 경고가 아닌 ‘매집 구간’으로 해석한다. 비트코인이 먼저 저점을 다지고 알트코인이 뒤따르는 흐름이 확인되면, 지금의 침체가 오히려 다음 반등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 시장 해석
알트코인 시즌 지수 37로 비트코인 중심 장세 지속, 알트코인 상대적 약세 심화
시장 유동성 부족과 투자자 관심 감소가 주요 원인
일부 전문가는 현재를 약세 말기이자 전환 구간으로 해석
💡 전략 포인트
비트코인 저점 확인 이후 알트코인 후행 상승 가능성 주목
과도한 하락(90% 이상)은 중장기 매집 기회로 해석 가능
나스닥 및 매크로 변동성 흐름이 핵심 트리거
📘 용어정리
알트코인 시즌 지수: 알트코인의 BTC 대비 성과를 나타내는 지표 (75↑ 알트시즌)
비트코인 시즌: 자금이 BTC에 집중되는 시장 상태
도미넌스: 특정 코인의 시장 점유율 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