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티어(367000)가 워크데이(Workday·$WDAY)와 손잡고 국내 기업의 인사·재무 분야 인공지능 전환 사업을 넓힌다.
플래티어는 24일 인사(HR)와 재무 분야 클라우드 기반 업무 시스템 구축을 위해 워크데이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플래티어 IDT 사업부문이 추진해 온 글로벌 솔루션 파트너십 확장 전략의 연장선이다.
워크데이는 인사, 급여, 재무관리 업무를 클라우드로 처리하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다. 기업 내부의 인력 관리와 재무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수요가 커지면서 관련 솔루션 도입은 단순 전산 교체보다 업무 절차 재설계에 가까운 과제로 다뤄진다.
플래티어는 그동안 아틀라시안(Atlassian)의 지라(Jira), 컨플루언스(Confluence) 등 글로벌 협업·개발 솔루션을 국내 기업에 공급해 왔다. 회사는 지난해 삼성SDS와 협력해 삼성전자에 아틀라시안 솔루션을 3년간 공급하는 약 294억원 규모 기업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에도 대규모 추가 공급 계약을 공시하며 전사 단위 솔루션 공급 경험을 쌓았다. 플래티어는 이런 경험이 인사·재무 SaaS 사업에서도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의 초점은 인사와 재무 업무를 클라우드 기반 통합 체계로 옮기는 데 있다. 플래티어는 기존 개발·운영 자동화와 협업 솔루션 공급 경험을 인사·재무 SaaS 구축 영역으로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장재웅 플래티어 IDT 사업부문장은 “AI 전환의 성패는 좋은 솔루션의 도입 여부가 아니라, 이를 기업의 실제 업무 구조에 연결해 성과를 만들어내는 실행 역량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솔루션 자체보다 기업 내부 업무 구조와 외부 플랫폼을 연결하는 구축 역량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장 부문장은 “워크데이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이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인사·재무 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AI 중심의 AX 혁신을 달성하도록 적극 지원하며, 글로벌 선진 솔루션 기반의 AX 파트너 사업을 계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플래티어의 사업 확대는 최근 실적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 본지는 앞서 플래티어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3억6000만원을 내며 흑자 전환했고, AX 솔루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9.3% 늘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회사가 밝힌 2분기 AX 솔루션 매출은 57억7000만원이었다. 전체 매출에서 AX 솔루션이 차지하는 비중도 56%로 높아졌다.
다만 이번 파트너십이 별도 매출 규모나 신규 고객 계약으로 이어졌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플래티어가 밝힌 내용은 워크데이와의 협력 체결, 인사·재무 분야 AX 사업 확대, 글로벌 솔루션 파트너십 전략 강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