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골드만, 연준 소통 축소에 변동성 확대 경고

프로필
이도현 기자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포워드 가이던스를 줄이면 투자자들의 금리 경로 예측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봤다. CME 페드워치는 연말까지 한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45%, 두 차례 인상 가능성을 20%로 반영했다.

 연준 정책 보고서와 변동성 차트 / TokenPost.ai

연준 정책 보고서와 변동성 차트 / TokenPost.ai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포워드 가이던스 축소가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케빈 워시(Kevin Warsh) 연준 의장이 정책 신호를 줄이는 방향으로 운영 변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금리 경로를 더 어렵게 해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23일(현지시간) 얀 하치우스(Jan Hatzius)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최근 보고서에서 연준의 새 소통 방식이 금융시장에 더 큰 흔들림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하치우스는 연준이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선제적 지침을 줄이면 투자자들이 다음 결정을 예측할 단서가 줄어든다고 봤다.

쟁점은 연준의 반응 함수다. 반응 함수는 물가, 고용, 성장 같은 경제 지표가 금리 결정으로 이어지는 방식을 뜻한다. 중앙은행이 이를 자세히 설명할수록 시장은 다음 회의의 금리 결정을 더 쉽게 추정할 수 있다.

워시 의장은 시장이 인플레이션 자체보다 연준의 금리 결정을 맞히는 데 지나치게 집중한다고 보고 있다. 이런 구조에서는 시장 가격에서 실제 물가 기대와 경기 판단을 읽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이다.

하치우스는 이 판단에 한계가 있다고 봤다. 그는 “시장은 연준이 무엇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가 아니라, 연준이 무엇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를 가격에 반영한다”고 말했다. 연준이 정책 반응 함수를 덜 드러내도 시장의 관심이 금리 결정에서 멀어지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그는 이어 “연준의 다음 행보에 대한 시장의 추측이 단순히 더 부정확해지고, 이는 시장과 금융여건의 변동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치우스는 이런 변동성이 경제적으로도 별다른 긍정적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소통 축소는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공개 발언 문제와도 맞물린다. 연준 차원의 공식 신호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지역 연은 총재들이 인터뷰와 연설로 금리 전망을 내놓으면 시장 해석이 더 엇갈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하치우스는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 시절에도 지역 연은 총재들의 잦은 발언을 통제하기 어려웠다고 짚었다. 그는 중앙집중적 소통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지역 연은 총재들의 발언이 계속되면 불협화음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금리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이미 시장 가격에도 반영돼 있다. CME 페드워치(CME FedWatch)에 따르면 시장은 연말까지 연준이 한 차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45%, 두 차례 인상할 가능성을 20%로 반영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는 이런 시장 구도를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포워드 가이던스는 중앙은행이 향후 정책 방향을 시장에 미리 설명하는 소통 방식이다. 금융위기 이후 주요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뿐 아니라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한 문구로 시장 기대를 관리해 왔다. 안내가 줄어들면 투자자는 경제지표와 발언, 채권금리 움직임을 더 직접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이번 논쟁은 워시 체제의 연준 소통 방식이 시장 정보 기능을 높일 수 있는지, 아니면 불확실성만 키울지를 둘러싼 평가로 이어진다. 본지는 앞서 연준의 불명확한 정책 소통이 주식과 장기채, 달러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자산운용사 평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중앙은행 발표가 시장 기대를 안정시키는 동시에 시장 가격의 정보 기능을 약화할 수 있다는 논쟁이다.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에게도 연준의 소통 방식은 간접 변수다. 금리와 달러, 미국 국채금리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같은 위험자산의 유동성 환경에 영향을 준다. 다만 연준 발언 하나가 가상자산 가격 방향을 곧바로 결정한다는 뜻은 아니다.

본지는 앞서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5.317%에 거래되며 워시식 소통이 채권시장 변동성을 키웠다는 월가 진단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장기 금리 상승은 주택담보대출, 회사채, 자동차 금융 등 미국 경제 전반의 차입 비용을 밀어 올리는 기준선으로 작용한다.

워시 체제의 연준은 시장에 적은 힌트를 주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이번 평가는 그 변화가 시장의 추측을 줄이기보다 추측의 정확도를 낮출 수 있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앱 아이콘

토큰포스트가 새로워졌어요!

앱 출시 기념 이벤트에 참여하고 선물도 함께 받아가세요!

디센트 S 지급

디센트 S 지갑 카드형 하드웨어 월렛

추첨 20명
커피

커피 쿠폰 모바일 쿠폰 1매

선착순 1,000명

많이 본 기사

alpha icon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