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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탐욕지수 81, 한 달 만에 극단적 탐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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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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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마켓캡의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가 25일 기준 81을 기록해 ‘극단적 탐욕’ 구간에 들어섰다. 알터너티브닷미 지수는 74로 ‘탐욕’에 머물러 산출 방식에 따른 차이도 함께 드러났다.

 스마트폰 옆에 놓인 시장 심리지표 화면 / TokenPost.ai

스마트폰 옆에 놓인 시장 심리지표 화면 / TokenPost.ai

가상자산 시장 심리가 한 달 전 공포 구간에서 극단적 탐욕 구간으로 이동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의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25일 기준 81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은 이 지표를 0부터 100까지 산출하며 80을 넘으면 극단적 탐욕으로 분류한다고 밝히고 있다. 같은 화면에서 비트코인(BTC) 가격은 7만9173.82달러(약 1억949만원), 24시간 청산 규모는 5억4661만 달러(약 7570억원), ETF 흐름은 4억5180만 달러(약 6248억원)로 표시됐다.

알터너티브닷미(Alternative.me)의 지수는 같은 시점 74였다. 분류는 탐욕이었다. 전날 73, 지난주 41, 지난달 26과 비교하면 상승 폭은 컸지만, 이 지표는 75를 넘어야 극단적 탐욕으로 본다.

같은 공포·탐욕 지수라도 산출 기관에 따라 값과 구간이 달라진 셈이다. 코인마켓캡 81은 전체 크립토 시장의 심리 과열을, 알터너티브닷미 74는 비트코인 중심 지표가 아직 극단적 탐욕 문턱 아래에 있음을 보여준다.

차이는 방법론에서 나온다. 알터너티브닷미는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변동성, 거래량과 모멘텀, 소셜미디어, 비트코인 점유율, 구글 트렌드를 반영한다. 설문 항목은 설명에 남아 있지만 현재는 중단된 상태다.

코인마켓캡은 가격 모멘텀, 변동성, 파생상품, 시장 구성, 자체 데이터를 함께 본다. 한국 투자자가 같은 지표명을 볼 때 출처와 산식까지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이번 전환의 배경에는 미국 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와 ETF 자금 유입 회복이 함께 놓여 있다. 미국 재무부는 8월 19일 발표문에서 장기물 유동성 지원 바이백의 최대 규모를 기존 20억 달러(약 2조7660억원)에서 최소 40억 달러(약 5조5320억원)로 늘린다고 밝혔다. 시행일은 2026년 9월 9일이며, 11월 4일까지 적용된다.

국채 바이백은 재무부가 시장에서 기존 국채를 되사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보완하는 조치다. 장기물 거래 여건을 개선하려는 제도적 조치이지, 특정 위험자산 가격을 직접 겨냥한 정책은 아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유동성 확대 재료가 위험 선호 심리와 맞물릴 수 있다는 해석이 붙는다.

ETF 쪽 자금 흐름도 심리 개선을 뒷받침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 집계에서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8월 20일 6억630만 달러(약 8385억원), 8월 21일 3억750만 달러(약 4253억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더블록(The Block)은 8월 21일로 끝난 주간 기준 비트코인 ETF에 19억2000만 달러(약 2조6554억원), 이더리움(ETH) ETF에 6억9720만 달러(약 9642억원)가 유입됐다고 전했다. 더블록은 같은 흐름을 두고 시장의 무관심이 ‘FOMO’로 바뀌었다고 보도했다.

다만 더블록이 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78로, 2024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이라는 설명이었다. 코인마켓캡의 25일 현재값 81과는 기준 시점이 다르다. 일별 수치와 주간 수치, 기관별 지수를 섞어 읽으면 시장 심리 변화의 속도를 과장해 받아들일 수 있다.

코인데스크(CoinDesk)는 8월 19일 비트코인 ETF에 5억1700만 달러(약 7149억원), 이더리움 ETF에 1억8900만 달러(약 2614억원)가 유입됐고 강한 레버리지 청산도 동반됐다고 보도했다. 자금 유입과 청산 확대가 동시에 나타났다는 점은 상승 기대와 단기 변동성 경계가 함께 커졌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국내 독자에게 중요한 대목은 지수 자체보다 속도다. 본지는 앞서 [공포·탐욕지수가 28로 공포 구간에 머문 흐름](https://www.tokenpost.kr/news/market/384039)을 전했다. 이후 [지수가 하루 만에 62로 올라 탐욕 구간에 들어선 흐름](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94326)에 이어, 이번에는 코인마켓캡 기준 81까지 상승했다.

공포·탐욕 지수는 가격 방향을 확정하는 지표가 아니다. 시장 참여자의 심리와 자금 흐름이 어느 쪽으로 기울었는지를 보여주는 참고 지표다. 코인마켓캡 81과 알터너티브닷미 74가 동시에 나타난 현재 상황은 시장 심리가 빠르게 개선됐지만, 출처별 판정은 아직 완전히 같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확인된 다음 일정은 미국 재무부의 장기물 유동성 지원 바이백 확대 시행이다. 재무부는 2026년 9월 9일부터 11월 4일까지 이번 분기 환매 운영에 확대 한도를 반영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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