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B체인(BNB Chain)의 올해 실물자산 토큰화(RWA) 가치 증가액이 36억달러(약 4835억원)로 주요 블록체인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솔라나(SOL)와 이더리움(ETH)의 증가액을 웃돌았다.
CryptoRank 자료에서 솔라나는 26억달러(약 3492억원), 스텔라루멘(XLM)은 25억달러(약 3358억원), 이더리움은 16억달러(약 2149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비교는 올해 들어 늘어난 RWA 가치만을 대상으로 한다.
BNB체인의 RWA 가치 증가액이 36억달러에 이르렀다는 앞선 집계와 마찬가지로, 이번 수치는 현재 보유액이 아니라 일정 기간의 증가폭을 보여준다. 증가액만으로 네트워크의 전체 시장 점유율이나 거래량, 이용자 수를 판단할 수는 없다.
RWA는 국채·펀드·주식·신용자산 등 전통 금융상품을 블록체인 위에서 토큰으로 발행한 자산을 뜻한다. BNB체인은 바이낸스 생태계에서 개발된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호환 블록체인으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과 금융 서비스를 지원한다.
증가액과 현재 보유액의 순위는 다를 수 있다. BNB체인은 올해 증가폭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전체 RWA 시장에서는 이더리움이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네트워크로 소개됐다.
RWA 가치 확대가 바이낸스코인(BNB) 가격 상승으로 바로 이어진다고 보기도 어렵다. 토큰화 자산 규모와 네트워크 사용량, 네이티브 토큰 수요는 서로 다른 지표이기 때문이다.
ZyCrypto는 9월 13일 기사에서 시장 상황과 매수세가 이어질 경우 BNB가 720~730달러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해당 수준은 시장 상황과 매수세가 이어진다는 조건을 전제로 한 분석으로, 확정된 가격 전망은 아니다.
국내에서도 체인별 RWA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본지는 솔라나에 5352억원 규모 국채가 유입된 사례를 보도하며 블록체인별 토큰화 자산 확대 흐름을 전한 바 있다.
이번 집계는 BNB체인이 RWA 증가액 기준으로 솔라나와 이더리움을 앞섰다는 점을 보여준다. 다만 성장세가 이어지는지는 앞으로 분산 자산 가치와 실제 전송량, 상품 구성의 변화로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