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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BT 순자산 6억3483만달러…누적 순유입 5억3837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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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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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상품 MSBT가 출시 5개월 만에 순자산 6억3483만달러를 기록했다. 누적 순유입은 5억3837만달러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투자상품 증서와 금속 코인 / TokenPost.ai

비트코인 투자상품 증서와 금속 코인 / TokenPost.ai

모건스탠리($MS)의 현물 비트코인(BTC) 상장지수상품 MSBT 순자산이 출시 5개월 만에 6억3483만달러(약 8549억원)로 늘었다. 누적 순유입은 5억3837만달러(약 7250억원)로 집계됐다.

14일 소소밸류(SoSoValue) 미국 가상자산 현물 ETF 데이터에 따르면 MSBT는 출시 이후 순유출이 발생한 날이 한 차례에 그쳤다. 9월 14일에는 975만달러(약 131억원)가 유입되며 5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MSBT는 4월 8일 NYSE Arca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모건스탠리는 출시 당시 MSBT를 미국 대형 은행 계열 자산운용사가 내놓은 첫 가상자산 상장지수상품이라고 밝혔다. 모건스탠리 공식 자료에는 거래소가 NYSE Arca이며 티커가 MSBT라는 내용이 담겼다.

출시 이후 유일한 순유출은 5월 29일 발생했다. 당시 빠져나간 자금은 526만달러(약 71억원)였다. 최근 21거래일 동안에는 12거래일에 자금이 유입됐고 순유출일은 없었다.

이 기간 누적 유입액은 약 7195만달러(약 969억원)다. 특정 하루의 유입보다 일정 기간 순유입이 이어졌다는 점이 MSBT 자금 흐름의 특징이다.

다만 순자산 증가분 전체를 투자자금 유입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자료에는 6월 30일 기준 MSBT의 순자산이 2억9897만9473달러(약 4027억원)였고, 신탁이 비트코인 5059.30771216개를 보유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SEC 자료는 신탁 자산 대부분이 비트코인으로 구성돼 가격 변동이 순자산과 운용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순유입과 순자산 증가는 서로 관련된 지표지만 같은 의미는 아니다.

MSBT의 자산 증가는 비트코인 ETF 시장에서 전통 금융권의 유통 경로가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투자자는 개인 지갑이나 가상자산 거래소를 이용하지 않고 일반 증권계좌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에 연동된 상품에 접근할 수 있다.

이 구조에서는 투자자가 비트코인을 직접 보관하지 않아도 증권시장 거래 방식으로 가격 변동에 노출된다. 반면 상품의 순자산은 기초자산 가격과 자금 유입·유출이 함께 반영돼 단순한 신규 자금 규모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상품 설명서에는 MSBT가 1940년 투자회사법에 따른 일반적인 뮤추얼펀드·ETF와 동일한 규제와 보호를 받지 않는 상장지수상품이라는 점도 명시돼 있다. 상품의 자산 규모가 커졌다는 사실과 전통적인 ETF와 같은 법적 구조라는 판단은 구분해야 한다.

모건스탠리는 MSBT 출시 자료에서 위탁운용 보수가 0.14%라고 밝혔다. 비용 수준은 상품 선택의 한 요소지만, 이번 집계만으로 투자자 선호나 장기 성과를 단정할 수는 없다.

앞서 모건스탠리의 MSBT 비트코인 잔고가 6675개로 늘었다는 보도에서는 아캄(Arkham) 모니터링을 통한 온체인 잔고 추적이 소개됐다. 다만 ETF 결제는 T+1 구조여서 온체인 반영 시점이 실제 설정·환매 흐름보다 늦을 수 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시장 전체에서도 상품별 자금 흐름은 서로 다르게 나타난다. 앞서 본지는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순자산이 1000억달러를 넘었다고 보도했다.

시장 반응은 제한적으로 확인됐다. 레딧 일부 게시물은 MSBT의 자산 증가를 전통 금융권의 비트코인 수요 유입으로 해석했지만, 이는 SNS 반응으로 시장 전체의 의견으로 일반화할 수 없다.

국내 투자자에게도 이번 사례는 비트코인에 접근하는 통로가 거래소에만 한정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참고할 만하다. 다만 국내 투자자가 미국 상장 상품에 접근할 때의 거래·세금·규제 조건은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이번 자금 유입만으로 비트코인 가격 방향이나 장기적인 기관 수요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MSBT의 성과는 비트코인 가격과 전체 ETF 자금 흐름, 거시경제 및 유동성 변화에 함께 영향을 받는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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