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출업체의 연쇄 부도와 채굴업체의 매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2만 달러선을 지탱하고 있다.
7일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시 10분 기준 전날 대비 0.52% 상승한 2만518달러(약 266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3.6% 상승한 1190.60달러(약 154만원)를 기록했다.
연준이 시장에 풀었던 막대한 유동성을 거둬들이면서 대형 대출업체, 헤지펀드 등이 연쇄적인 유동성 위기에 놓였지만,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연준의 강력한 긴축정책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6일(현지시간) 공개된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을 2%까지 낮추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면서 "7월 회의에서 50bp 혹은 75bp의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한편, 샘 뱅크먼 프라이드 FTX CEO는 "유동성 긴축에 따른 암호화폐 업계의 최악의 시기는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하며 "필요할 경우 암호화폐 업계를 지원할 2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9606억달러(약 1246조원)을 기록했다.
사진 = 암호화폐 시세 / 토큰포스트마켓
두나무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6일 기준 35.92을 기록하며 공포 단계를 유지했다.
사진 = 두나무 공포-탐욕 지수 / 두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