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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트럼프發 관세 여파에 美 성장률 전망 '충격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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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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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가 관세 확대와 정책 불확실성을 이유로 미국의 2025년 성장률 전망을 1.6%로 대폭 하향했다. 글로벌 성장률 역시 주요국 둔화로 2.9% 수준으로 낮췄다.

 OECD, 트럼프發 관세 여파에 美 성장률 전망 '충격 하향' / TokenPost Ai

OECD, 트럼프發 관세 여파에 美 성장률 전망 '충격 하향' / TokenPost Ai

세계 경제 전반에 드리운 불확실성이 더욱 짙어지는 가운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미국의 성장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했다. 파리에 본부를 둔 이 국제기구는 2025년과 2026년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각각 1.6%, 1.5%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올해 예상치인 2.8%에 비해 큰 폭으로 낮아진 수치다.

OECD는 이번 경제 전망 수정의 주요 배경으로 미국의 관세 정책, 글로벌 무역 장벽 확대, 금융 여건 악화, 정책적 불확실성 확산 등을 꼽았다. 특히 관세 부과 확대에 따른 무역 위축과 투자심리 위축이 미국 경기에 끼칠 충격이 클 것으로 우려했다. 2024년 3월 발표된 기존 전망에서는 미국의 2025년 성장률을 2.2%로 예상했던 만큼, 이번 하향 조정은 세계 경제의 흐름 변화에 대한 경고 신호로 해석된다.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도 함께 낮아졌다. OECD는 2025년과 2026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모두 2.9%로 제시했는데, 이는 이전 전망치인 3.3%(2024년 기준)에서 크게 둔화된 수치다. 특히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 멕시코, 중국 등 주요국의 경제 성장세가 눈에 띄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여파가 전 세계에 걸쳐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무역장벽의 급격한 확대와 금융시장 긴축, 기업 및 소비자의 신뢰도 저하, 정책 환경의 불확실성이 경제성장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장기적 성장 기반마저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OECD 발표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고 있는 관세 강화 정책과도 맞물려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다양한 국가에 대한 관세 조치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공급망과 무역에 부정적인 충격을 주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처럼 대외 불확실성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정책 당국은 시장 신뢰 회복과 무역안정화 조치를 신속히 강구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전문가들도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선 보호무역보다는 협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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