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 부설 국제경영원이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잡고, 오는 11월 서울 여의도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2025 오픈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한다. 이는 스타트업 육성과 대기업·중견기업과의 협업 활성화를 목표로 한 업무협약 이후 첫 실행 단계로, 창업 생태계 전반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번 포럼은 지난 10월 24일 체결된 양 기관 간의 협력 약정에 따라 마련됐다. 한경협 국제경영원은 오랜 기간 기업 경영 교육을 전문적으로 제공해온 기관이고,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서울시와 정부가 공동으로 주도하는 창업 지원 기관이다. 양 기관은 예비 창업자와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포럼 현장에서는 전국 주요 대학교 내 창업지원센터 20여 곳이 참여해 창업 지원 프로그램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게 된다. 또한 기존 대기업·중견기업이 보유한 자원과 창업 기업의 아이디어를 결합한 협력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양측의 시너지를 발생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오픈이노베이션’이란 외부 자원과의 협력을 통해 내부 혁신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최근 기업 사이에서 주목받는 패러다임이다.
한경협은 이번 포럼을 단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협력 프로그램으로 확장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업 지원, 투자 연계, 교육 프로그램 등 구체적 협업 방안을 추가적으로 마련함으로써 예비 창업자들이 기존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이러한 흐름은 초기 창업 기업들의 생존율을 높이고, 전체 산업계에 창의적 자극을 주는 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민간과 공공 부문이 공동으로 구축한 협력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향후 국가 차원의 창업 정책과 기술 혁신 전략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