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은행들이 서민 대상 대출 상품 '새희망홀씨'를 통해 4조 원가량의 대출을 공급했으며, 올해는 5조 원을 넘게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금융당국과 은행들이 포용금융을 확대하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2025년의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 규모는 4조167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약 5천억 원이 증가했다. 국내 15개 은행 중 우리은행이 7천367억 원으로 가장 많이 공급했으며, 이어 하나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국민은행 등의 순서였다. 이들 5대 은행이 전체 대출의 75.2%를 차지하며 상당한 비중을 기록했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전북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목표치를 초과달성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대출의 신규 취급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인터넷과 모바일 뱅킹, 대출모집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 비대면 대출이 전체의 70.4%를 차지했다. 특히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취급 비율이 가장 높아, 디지털 금융의 확산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출금은 평균적으로 건당 1천390만 원이었으며, 대출 한도와 지원 대상의 소득 기준이 완화되면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은행권은 새희망홀씨 공급 목표를 5조1천억 원으로 설정하며, 전년 목표치보다 9천억 원을 증가시켰다.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큰 증가폭이며, 서민과 취약계층의 자금 어려움 해소에 큰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금융감독원은 특화상품 활성화와 비대면 판매 채널 확대를 통해 새희망홀씨가 서민들의 자금 어려움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된다면, 서민금융의 확대와 디지털금융의 확산 등이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