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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 환매 제한에 번진 유동성 경고…프라이빗 크레딧 ‘출구 리스크’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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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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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가 비상장 신용펀드 환매 요청 급증에 게이트를 발동하며 투자자 지급을 제한했다

프라이빗 크레딧 전반으로 환매 압박이 확산되며 유동성 구조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아폴로 환매 제한에 번진 유동성 경고…프라이빗 크레딧 ‘출구 리스크’ 부각 / TokenPost.ai

아폴로 환매 제한에 번진 유동성 경고…프라이빗 크레딧 ‘출구 리스크’ 부각 / TokenPost.ai

프라이빗 크레딧(비상장 대출) 시장에서 ‘유동성’에 대한 경계가 다시 커지고 있다.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가 개인 투자자 대상 비상장 신용 상품에서 환매 요청이 급증하자 분기 환매 한도(게이트)를 적용해 지급액을 제한하면서, “들어가기는 쉬워도 나오기는 어렵다”는 사모대출 구조가 재조명되고 있다.

아폴로, 1분기 환매 요청 11.2%…지급은 45% 수준

아폴로의 비상장 신용 펀드 ‘아폴로 데트 솔루션(Apollo Debt Solutions) BDC’는 1분기 순자산가치(NAV) 기준 11.2%에 해당하는 약 15억달러 환매 요청을 받았다. 그러나 펀드 규정에 따라 분기별 환매 총액을 NAV의 5%로 제한하는 ‘환매 게이트(Gate)’를 발동했고, 실제 지급은 7억3000만달러에 그쳤다. 결과적으로 투자자들은 신청액의 평균 45% 정도만 돌려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 금융매체들은 이번 사례를 리테일 자금이 대거 유입된 비상장 BDC에서 나타난 ‘기록적’ 환매 압력으로 해석했다. 특히 일부 경쟁사가 상한을 일시적으로 조정하거나 자금을 투입한 것과 달리, 아폴로가 5% 한도를 엄격히 유지한 점이 시장의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화’ 내세운 사모대출, 유동성 착시가 리스크로

프라이빗 크레딧은 은행이 아닌 운용사·기관이 기업에 직접 대출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시장이다. 최근 몇 년간 업계는 개인 투자자에게도 기관급 수익 기회를 제공한다는 ‘민주화’를 전면에 내세우며 몸집을 키웠다. 하지만 비상장 자산 특성상 가격이 공개시장에서 실시간으로 형성되지 않고, 평가가 운용 재량에 크게 좌우된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목돼 왔다.

여기에 환매 구조가 겹친다. 많은 비상장 BDC는 분기 단위로 환매 창구를 열어두지만, 펀드 전체로는 보통 NAV의 5% 안팎만 환매가 가능하다. 환매 수요가 한도를 넘으면 모든 투자자가 비율대로 금액이 삭감되는 ‘헤어컷(Haircut)’을 맞는다. 겉으로는 정기 환매가 가능한 것처럼 보이지만, 스트레스 국면에서는 유동성이 급격히 좁아지는 구조인 셈이다.

환매 게이트 확산…블랙스톤·블랙록·모건스탠리도 압박

이번 분기 환매 제한은 아폴로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블랙스톤, 블랙록, 모건스탠리, 클리프워터, 블루아울캐피털 등도 유사한 환매 압박을 겪으며 ‘속도 조절’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블랙스톤의 프라이빗 크레딧 펀드는 분기 환매 요청이 7.9%(약 40억달러)까지 늘었고, 시장 안정 차원에서 상한을 7%로 높이면서 자체 자금 4억달러를 투입했다. 블랙록의 260억달러 규모 HPS 코퍼레이팅 렌딩 펀드 역시 자산의 9.3%에 해당하는 12억달러가 환매로 몰렸지만, 실제 지급은 6억2000만달러 수준에 그쳤다. 모건스탠리의 노스헤이븐 프라이빗 인컴 펀드도 10%를 넘는 환매 신청 이후 지급을 5%로 제한했다는 사례가 거론된다. 리테일 비중이 큰 블루아울의 일부 상품은 환매를 사실상 중단한 전례까지 언급되며, 시장의 경계감이 누적되는 분위기다.

AI·지정학 불확실성에 건전성 경고…디폴트율 5.8%

환매 급증의 배경에는 거시 불확실성과 자산 건전성 우려가 동시에 깔려 있다. 2026년 초 변동성이 커진 시장 환경에서 AI 확산이 고용과 산업 전반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퍼지면서, 고정수익 성격의 자산으로 인식돼 유입됐던 자금이 되레 한꺼번에 빠져나가려는 심리를 자극했다. 중동을 중심으로 한 지정학적 긴장 고조도 위험회피 성향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포트폴리오 구성에 대한 우려도 이어진다. 호황기 프라이빗 크레딧이 중견 소프트웨어 기업 등 성장 업종 대출을 공격적으로 늘렸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경기·기술 변화에 취약한 익스포저가 뒤늦게 부각되는 양상이다. 피치(Fitch)는 프라이빗 크레딧 디폴트율을 2026년 1월 기준 5.8%로 추정했는데, 집계 이후 최고치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UBS는 AI 충격이 심화될 경우 디폴트율이 최대 13%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에서는 아폴로 주가 약세와 BDC 관련 지수 부진이 동반되는 모습도 관찰된다. 프라이빗 크레딧 시장이 확대 과정에서 누적한 ‘평가 불확실성’과 ‘환매 제한’이라는 비용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만큼, 운용사들의 리스크 관리 강화와 투자자에 대한 구조 설명, 평가 투명성 제고가 신뢰 회복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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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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