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엔진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 힘입어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엔진은 27일 장중 8만48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11.58% 상승세를 보였다. 장 초반 8%대 오름세를 나타낸 뒤 상승폭을 키운 흐름이다.
주가 강세의 배경에는 시장 예상치를 웃돈 1분기 실적이 자리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한화엔진의 2026년 1분기 매출액은 34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14억원으로 130.3% 늘었다. 매출은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4.9% 웃돌았다.
증권가도 곧바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SK증권은 10만원, 한국투자증권은 9만3000원, 상상인증권은 9만6000원, 다올투자증권은 11만2000원, 메리츠증권은 9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화엔진에 대해 2026년에는 삼성중공업용 고수익성 엔진 물량이, 2027년에는 원·달러 환율 효과에 따른 가격 상승이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2025년 재가동한 4행정 중속엔진 사업부가 데이터센터 수요 기대와 맞물려 추가 성장 동력이 될 가능성도 제시했다.
앞서 한화엔진은 2024년 1분기에도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며 주목받은 바 있다. 선박용 대형 디젤엔진을 주력으로 하는 한화엔진은 한화오션과의 사업 시너지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