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외국인 미용의료 수요 확대 소식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화장품과 미용 의료의 연관성이 부각되면서 관련 종목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보다 8.70% 오른 14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사에 언급된 다른 화장품주와 미용 관련 종목들도 대체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가 강세의 배경에는 외국인 환자의 한국 미용의료 수요 증가가 있다. 보건복지부 발표를 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 가운데 피부과 방문 비중은 62.9%로 가장 높았고, 성형외과는 11.2%를 차지했다. 외국인 피부과 결제액은 1303억원으로 86.6% 늘었고, 성형외과 결제액도 473억원으로 37.3%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대만 환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중국 환자는 137.5%, 대만 환자는 122.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무비자 정책 시행, 항공편 증가, 관광 수요 회복, K-뷰티와 한류 콘텐츠 확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외국인 환자 유치는 코로나19 시기 급감했다가 빠르게 회복하는 흐름이다. 과거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23.5% 증가했지만 2020년에는 12만명 수준으로 줄었다. 이후 회복세를 타며 2025년 처음 200만명을 넘어 201만명을 돌파했다.
시장에서는 피부과와 성형외과 중심의 의료관광 확대가 화장품 소비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K-뷰티 산업은 바이오헬스 산업 선도국가 12개국 가운데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고, 글로벌 의료미용 시장도 2032년까지 연평균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