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르세라핌 신곡 발표 기대를 반영하며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업종 전반의 약세와 증권가 목표주가 하향, 방시혁 의장 관련 사법 리스크가 겹친 가운데 나온 반등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시선이 쏠린다.
현재 시세에 따르면 하이브는 전일 대비 6000원(2.43%) 오른 25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브 산하 쏘스뮤직 소속 르세라핌은 이날 정규 2집 '퓨어플로'의 리드 싱글 '셀레브레이션'을 발표한다. 하이브와 쏘스뮤직에 따르면 이 곡은 두려움을 인정하고 이를 마주할 내면의 힘을 갖게 된 순간을 노래한 곡으로, 멜로딕 테크노와 하드스타일 장르를 섞었다.
하이브는 최근 업종 부진의 직격탄을 맞아왔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엔터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고, 하이브 주가는 올해 33만원에서 24만6500원까지 약 25% 하락했다. 에스엠도 같은 기간 31.33% 내렸다.
증권가 시선도 보수적으로 바뀌고 있다. 최근 한 주 동안 4개 증권사가 하이브 목표주가를 낮췄고, JYP엔터테인먼트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역시 각각 2곳, 3곳의 증권사에서 목표가 하향 조정이 나왔다. 앞서 BTS 광화문 행사 흥행이 기대에 못 미쳤던 점도 업권 대표주인 하이브의 주가 회복을 더디게 한 배경으로 거론된다.
여기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도 부담이다. 경찰이 신병 확보에 나선 가운데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범죄 소명 정도와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 등을 종합해 청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결국 이날 주가 반등은 업황과 비우호적 수급, 대외 악재보다 르세라핌 신보 모멘텀이 단기적으로 더 크게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