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으면서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장중 57만10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6.53% 상승했다. 주가는 한때 59만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주가 강세는 실적 호조가 이끌었다. LG이노텍은 2026년 1분기 매출 5조5348억원, 영업이익 29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13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SK증권 추정치 2402억원을 약 23% 웃돌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큰 폭의 이익 증가를 함께 달성한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적 개선은 모바일 카메라 모듈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RF-SiP, FC-CSP, FC-BGA 등 고부가 반도체 기판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한 데 따른 것이다. 차량용 카메라와 조명 모듈 등 모빌리티 부품 매출 확대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앞서 LG이노텍은 광학 사업을 기반으로 전장 부품과 반도체 기판, 센싱 솔루션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혀왔다. 회사는 차량용 카메라와 라이다, 레이더를 결합한 복합 센싱 모듈을 앞세워 자율주행과 로봇 등 피지컬 AI 분야로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