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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장기 국채 금리 19년 만에 최고치, 글로벌 채권시장 흔들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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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0년물 국채 금리가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글로벌 채권시자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국제 유가 상승과 주요국 재정 부담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미국 장기 국채 금리 19년 만에 최고치, 글로벌 채권시장 흔들림 주목 / 연합뉴스

미국 장기 국채 금리 19년 만에 최고치, 글로벌 채권시장 흔들림 주목 / 연합뉴스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19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국제 유가 급등으로 물가가 다시 불안해진 데다, 미국과 일본, 영국 같은 주요 선진국의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겹치면서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던 국채마저 흔들리는 모습이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3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미국 동부시간 19일 오전 9시 40분 기준 5.18%를 넘어섰다.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가 이 수준을 웃돈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7월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각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도 전장보다 0.04%포인트 오른 4.66%대로 올라 지난해 1월 이후 1년 4개월 만의 최고치를 나타냈다. 채권은 가격과 수익률이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런 금리 상승은 그만큼 채권 가격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번 금리 급등의 가장 큰 배경은 에너지 가격발 인플레이션 우려다. 미·이란 전쟁의 여파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고,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더해지면서 시장은 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오래 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통상 물가가 오르면 중앙은행이 금리를 쉽게 내리기 어렵고, 이미 발행된 채권의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장기채부터 가격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다. 글로벌 채권의 기준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금리가 지난 15일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진 4.5%를 넘어선 뒤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여기에 각국 재정 건전성에 대한 의심도 시장을 자극하고 있다. 영국과 일본, 미국처럼 국가부채 규모가 큰 나라들은 앞으로 국채를 더 많이 발행할 가능성이 큰데, 시장에서는 공급이 늘어날수록 기존 채권 가격이 더 약해질 수 있다고 본다. 특히 미국에서는 케빈 워시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22일 취임을 앞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가 오히려 연내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19일 기준으로 오는 12월까지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올릴 가능성을 55%로 반영했다. 이는 금리 동결이나 인하 가능성보다 높은 수치다.

결국 시장은 물가와 재정, 통화정책이라는 세 가지 변수에 동시에 압박받고 있다. 장기 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더 오르면 정부의 이자 부담은 물론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과 가계 대출금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중동 정세와 국제 유가, 그리고 미국 통화정책 기대가 진정되지 않는 한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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