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 리뉴어블 에너지(RAMPF)가 6월 26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열린 연례 및 특별 주주총회에서 경영진이 추천한 이사 6명이 모두 선임되며 지배구조 안정성을 재확인했다. 이번 주주총회는 초기 의결 정족수 미달로 한 차례 연기된 뒤 진행됐으며, 회사는 정족수 기준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정관 개정까지 단행하며 의결 절차를 마무리했다.
앞서 폴라리스 리뉴어블 에너지는 당초 50.1% 의결 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해 주주총회를 연기했고, 이후 해당 회의에 한해 ‘정족수’를 발행 의결권의 45% 이상으로 낮추는 방안을 적용했다. 그 결과 최종 회의에서는 모든 이사가 97.63~98.15%의 높은 찬성률로 선임됐으며, 임기는 차기 연례 주주총회까지다. 회사는 주주들의 참여 확대와 의사결정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같은 기간 사업 측면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멕시코에서 추진 중인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 프로젝트 3건이 국가 경쟁입찰을 거쳐 전력청(CFE)의 혼합 개발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총 250MW 규모 태양광과 180MWh 에너지저장장치(BESS)를 포함하며, 25년 장기 계약 체결을 위한 최종 협상 단계에 진입했다. 이는 중남미 전력 인프라 확장 흐름 속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푸에르토리코에서도 진전이 있었다. 폴라리스 리뉴어블 에너지는 푼타 리마 부지에 조성되는 71.4MW 규모 BESS 프로젝트와 관련해 금융감독관리위원회(FOMB)의 승인을 확보했다. 해당 사업은 20년 계약 구조로, 전력청(PREPA)으로부터 성과 기반 월별 수익을 받는다. 이는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 기반을 강화하는 ‘핵심 인프라 자산’으로 평가된다.
재무 지표는 다소 엇갈렸다. 2026년 1분기 기준 총 발전량은 205,317MWh로 전년 대비 5% 감소했고, 매출은 1,980만 달러(약 285억 원), 조정 EBITDA는 1,350만 달러(약 194억 원)를 기록했다. 순손실은 6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현금 보유액은 9,750만 달러(약 1,404억 원) 수준이다. 회사는 분기 배당 0.15달러 지급을 유지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했다.
에너지 업계에서는 폴라리스 리뉴어블 에너지가 지열, 수력, 태양광, 풍력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함께 저장장치 사업을 확대하며 ‘에너지 전환’ 흐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장기 계약 기반 수익 구조와 중남미 중심의 성장 전략이 결합되면서 향후 실적 변동성을 낮출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