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엔터테인먼트 업종 전반의 저평가 해소 기대에 장중 강세다. 증권가의 업종 비중 확대 의견과 반도체주 조정에 따른 수급 이동이 맞물리며 주가를 끌어올리는 흐름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는 장중 21만7000원으로 전일 대비 6.37% 상승했다. 기사에서 함께 거론된 에스엠, JYP Ent.,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엔터주도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엔터 업종이 최근 과도한 주가 조정을 거치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됐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앞서 하나증권은 엔터테인먼트 업종이 '말도 안 되는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며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이자 그간 소외됐던 엔터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주가 상승 배경으로 꼽힌다.
하이브의 경우 2분기 실적 기대가 핵심 재료로 거론된다. 증권가에서는 BTS 월드투어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면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들어 1분기까지는 아티스트 활동 공백과 수급 쏠림 영향으로 주가가 눌렸지만, 2분기부터 투어와 주요 아티스트 활동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져 왔다.
여기에 하반기 실적 안정성에 대한 기대도 더해지고 있다. BTS 투어를 비롯해 앨범, MD 등 관련 매출이 복합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데다, 엔터 대형주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낮아졌다는 평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가 반등은 엔터 업종의 극단적 저평가 인식과 2분기 실적 모멘텀 재부각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앞서 시장에서는 하이브가 1분기 정체를 지나 2분기부터 본격적인 성장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