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의 ‘KB온국민적격타깃데이트펀드2055(UH)’가 최근 5년 수익률 기준으로 전체 타깃데이트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장기 연금 투자 상품에서 수익률 경쟁력이 확인되면서 자금 유입도 함께 늘어나는 모습이다.
KB자산운용이 8일 밝힌 내용에 따르면,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 집계 기준 전날 현재 이 펀드의 최근 5년 수익률은 116.39%로 나타났다. 회사는 이 성과가 같은 기간 국내 전체 운용사가 운용한 109개 타깃데이트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타깃데이트펀드(TDF)는 은퇴 예정 시점에 맞춰 투자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상품으로, 연금 투자에 주로 활용된다.
KB온국민TDF는 2017년 출시된 인덱스형 타깃데이트펀드다. 인덱스형은 시장지수를 따라가도록 자산을 구성하는 방식이어서 일반적으로 운용 보수가 낮고 장기 투자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이 상품은 투자자의 나이와 은퇴 시점을 반영해 주식과 채권 비중을 자동으로 바꾸는 구조를 갖고 있어, 직접 자산 배분을 하기 어려운 개인 투자자들도 비교적 쉽게 연금 자산을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성과가 부각되면서 자금도 빠르게 모이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올해 들어서만 약 3천800억원이 유입됐고, 이에 따라 KB온국민TDF 전체 수탁고는 2조5천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최근 연금 시장에서는 저출산·고령화로 노후 준비 필요성이 커지고,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운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장기 성과와 비용 경쟁력을 함께 따지는 투자 수요가 늘고 있다.
범광진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타깃데이트펀드는 오랜 기간 투자하는 연금 상품인 만큼 꾸준한 성과가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KB TDF 시리즈가 업계 최저 수준의 보수와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장기 자산 증식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연금 시장에서 수익률뿐 아니라 보수, 자산배분 체계, 장기 운용 안정성을 함께 비교하는 경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