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9월 기준금리를 결정한 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과거 국민계정 자료가 다시 산출된다. 7월 PCE는 전년 동월 대비 3.7%,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는 3.3% 상승했다.
연준은 9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7월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연 3.50~3.75%로 유지했지만, 위원 3명은 25bp 인상을 주장했다.
7월 FOMC 회의록에는 당시 시장이 9월 회의에서 25bp 인상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었다는 내용도 담겼다. 연준은 9월 15~16일 FOMC 일정을 회의록에 명시했다.
이후 9월 30일에는 미국 경제분석국(BEA)이 PCE 개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BEA는 이날 오전 8시30분(미 동부시간), 한국시간으로는 오후 9시30분에 8월 개인소득·지출과 PCE 자료를 공개한다.
이번 개편에서는 2021년 1분기부터 2026년 1분기까지 국민계정 자료가 수정된다. BEA는 2026년 연간 개편이 9월 30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개편 대상에는 포트폴리오 관리·투자자문 서비스, 법률 서비스, 컴퓨터 소프트웨어·액세서리의 물가 디플레이터 산출 방식이 포함된다. 계절조정 계수와 새로 확보된 원천자료도 반영된다.
포트폴리오 관리·투자자문 서비스의 명목 지출에는 노동통계국 고용자료를 활용한 물량 추정치가 적용될 예정이다. 법률 서비스에는 세부 생산자물가지수를 반영한 복합 가격지수가, 컴퓨터 소프트웨어·액세서리에는 소비자물가지수와 관련 생산자물가지수를 결합한 지수가 사용된다.
BEA의 개편 미리보기는 이번 변경이 새 원천자료와 방법론 개선을 함께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개편의 구체적인 산출 방식은 BEA의 연간 개편 안내에 제시됐다.
현재 확인 가능한 최신 공식 수치는 7월 자료다. BEA는 7월 PCE가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고, 근원 PCE는 3.3%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전체 PCE와 근원 PCE 모두 0.2%였다. 7월 PCE와 근원 PCE가 각각 3.7%, 3.3% 상승했다는 앞선 보도와 같은 수치다.
PCE 물가지수는 미국 가계의 소비 지출을 바탕으로 산출되는 물가 지표다. 근원 PCE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해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살피는 데 활용된다.
연준이 9월 FOMC에서 개편 전 수치를 바탕으로 금리를 결정하면, 이후 공개되는 수정 자료가 같은 기간의 물가 흐름을 다시 보여줄 수 있다. 다만 BEA는 개편 뒤 근원 PCE가 몇 퍼센트포인트 조정될지는 사전에 제시하지 않았다.
근원 PCE가 0.1~0.2%포인트 낮아질 것이라는 수치는 BEA 공식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따라서 해당 수치를 근거로 개편 결과나 연준의 금리 결정을 미리 단정하기는 어렵다.
9월 금리 결정과 이후 정책 경로는 FOMC 성명과 기자회견, 고용·물가 자료를 함께 확인해야 판단할 수 있다. 현재 확정된 정책 변화는 없으며, 다음 공식 일정은 9월 15~16일 FOMC와 9월 30일 BEA 연간 개편 자료 발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