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키요사키(Robert Kiyosaki)가 ‘역사상 가장 큰 붕괴가 시작됐다’고 주장하며 비트코인(BTC)과 금·은을 자산 보전 수단으로 언급했다. 이번 발언은 공식기관의 전망이 아닌 키요사키 개인의 시장 진단이다.
키요사키는 15일 오전 X에 장문의 글을 올려 “역사상 가장 큰 붕괴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BlockTempo는 해당 게시물과 키요사키의 자산 배분 주장을 전했다.
그는 2002년 출간한 《부자 아빠의 예언》이 주식·채권시장의 대규모 하락에 대비하기 위해 쓴 책이라고 설명했다. 당시부터 시장 붕괴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 왔다는 취지다.
키요사키는 이번 하락이 2026년 유럽과 일본에서 시작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실제 시장 상황에 대한 통계나 공식 전망이 아니라 그의 주장이다.
그가 지목한 위험 요인은 △과도한 AI 열풍 △이란 전쟁 △각국의 과도한 부채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다. 네 가지 요인이 금융시장과 자금 흐름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봤다.
키요사키는 AI 열풍과 전쟁, 부채 문제가 금융시장 불안을 키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이어지면 대규모 자금 이동과 결제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40세 이상 투자자에게도 경고를 보냈다. 401(k), IRA, 슈퍼애뉴에이션, RRSP 등 전통적 퇴직계좌에 자금이 집중돼 있다면 시장 하락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
그는 1929년 대공황이 1954년까지 이어졌다고 언급하며 사전 대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기간의 시장 침체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취지다.
키요사키는 “피해자가 되지 마라”고 주장하면서 대중의 공포와 은행 인출 사태가 본격화하기 전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시장 붕괴가 이미 진행 중이라는 그의 기존 견해와 연결돼 있다.
키요사키가 제시한 대응 수단은 부동산과 원유 생산정, 금·은·비트코인이다. 그는 현금을 보유하지 않는다는 기존 견해도 되풀이했다.
각국 중앙은행이 위기 대응을 위해 법정화폐를 대량 발행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이유다. 키요사키는 법정화폐를 ‘가짜 돈’으로 부르며 실물자산과 비트코인에 재산을 보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언은 키요사키가 이전부터 반복해 온 금융시장 붕괴 경고의 연장선에 있다. 그는 과거에도 주식·채권시장과 전통적 금융자산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제시해 왔다.
키요사키는 글 말미에 미키 마이니가 2026년 출간한 《The Entropy Trap》을 올해 가장 좋은 투자 서적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책의 투자 가치에 대한 평가는 키요사키 개인의 추천이다.
키요사키의 시장 붕괴 주장은 개인 의견인 만큼 실제 금융시장 흐름과는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이번 게시물에서 제시된 위험 요인과 자산 배분 역시 공식기관의 확정된 전망이나 투자 판단을 대신하는 자료는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