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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닷, 1조 원 규모 인수로 '세계 5위' 모바일 게임사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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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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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닷 스튜디오가 앱러빈으로부터 1조 1,520억 원 규모의 게임 스튜디오를 인수하며 세계 5위 모바일 게임사로 도약했다. 이번 인수로 북미·아시아 시장 확대와 AI 기반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

트리플닷, 1조 원 규모 인수로 '세계 5위' 모바일 게임사 도약 / TokenPost Ai

트리플닷 스튜디오가 미국의 앱러빈으로부터 모바일 게임 스튜디오 사업을 약 8억 달러(약 1조 1,520억 원)에 인수하며 업계에서 단숨에 글로벌 선도 기업 반열에 올랐다. 이번 인수는 트리플닷이 단순한 도전자를 넘어 세계 5위권 독립 모바일 게임사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7년 런던에서 설립된 트리플닷 스튜디오는 소셜 및 캐주얼 게임을 전문으로 해온 개발사로, ‘우도쿠’, ‘솔리테어닷컴’, ‘트리플 타일’ 등의 히트작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파이낸셜타임스로부터 ‘유럽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한 기업’으로 선정되며 주목받았다. 현재 하루 사용자 수는 2,500만 명을 넘으며, 연 매출도 약 20억 달러(약 2조 8,800억 원)에 달한다.

이번 거래는 현금과 지분을 절반씩 혼합한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합의가 마무리되면 앱러빈은 트리플닷의 소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이를 통해 트리플닷은 북미와 아시아에서 입지를 확대하게 되며, ▲게임 포트폴리오 다변화 ▲글로벌 인재 풀 확보 ▲즉각적인 규모 확장이라는 세 가지 전략적 이점을 동시에 얻게 될 전망이다.

새로 편입되는 게임 스튜디오는 총 10곳으로, ‘모바일 스트라이크’와 ‘게임 오브 워’로 유명한 머신존을 비롯해, ‘프로젝트 메이크오버’의 매직태번, ‘클락메이커’의 벨카게임즈 등이 포함된다. 이들 인수 대상은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17개 도시에서 활동 중이며, 각 스튜디오가 보유한 히트작과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트리플닷의 AI 및 데이터사이언스 역량도 강화될 전망이다.

리오르 쉬프 트리플닷 CEO는 “우리는 항상 최고의 모바일 게임 스튜디오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아왔으며, 이번 인수는 그 꿈을 현실에 한발 더 가깝게 만든 획기적 전환점”이라며 “새롭게 합류하는 뛰어난 팀들과 함께 더 폭넓은 글로벌 플레이어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앱러빈의 CEO 아담 포루기는 “게임 개발이 우리의 핵심 사업은 아니었다”며 “트리플닷이 이번 인수를 통해 우리 팀의 창의성을 더욱 발전시킬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앱러빈은 7년 전부터 게임 스튜디오를 인수해 머신러닝 모델을 구현하는 데 활용해왔으나, 이번 결정을 통해 핵심 비즈니스인 기술 플랫폼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거래는 2025년 여름 전 마무리될 예정이며, 관계 당국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트리플닷 측 법률 자문은 레이튼 앤 왓킨스가, 재무 자문은 레인 그룹과 BOA 시큐리티스가 맡았다. 반면 앱러빈은 아리엄앤코와 윌슨 손시니 굿리치 앤 로사티가 각각 재무 및 법률 자문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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