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이 주최하는 발로란트 이스포츠 대회 ‘홈 그라운드(Home Ground)’가 올해로 5회째를 맞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다. 발로란트 리그 오프시즌의 대표 이벤트로 자리매김한 이 행사는 오는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맨해튼 센터에서 개최되며, 총 18개 팀이 참가해 10만 달러(약 1억 4,400만 원)의 상금을 놓고 격돌한다.
레드불 측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공식 초청된 6개 팀과 예선을 거친 12개 팀이 출전할 예정이다. 초청 팀으로는 센티널즈(Sentinels), T1, 프나틱(Fnatic), ZETA 디비전, 그리고 G2 이스포츠(G2 Esports)가 확정됐다. 지역 예선은 아직 진행 중이지만 미국,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팀들이 일찌감치 본선에 진출하며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본경기 전날인 11월 13일에는 12개 예선 통과 팀이 ‘플레이-인’ 라운드를 거쳐 6개 팀이 본선 무대로 진출한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기 외에도 발로란트 팬들과 창작자를 위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인플루언서와의 팬미팅, 방송인 및 게이머 참여 행사가 열릴 계획이며, 레드불 소속 인기 플레이어 ‘TenZ’ 타이슨 응오(Tyson Ngo)와 ‘타릭’ 타릭 첼릭(Tarik Çelik)도 직접 모습을 드러내 팬들과 소통한다.
레드불은 최근 몇 년간 이스포츠 후원을 강화하며 글로벌 발로란트 커뮤니티 내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뉴욕은 북미 e스포츠 시장의 중심지 중 하나로, 이번 ‘홈 그라운드’ 5주년 행사는 발로란트의 지속적인 인기와 레드불의 브랜드 영향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자리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