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디지털자산위원회 ‘정치후원금, 이제 디지털자산으로’ 세미나 개최

코인으로 정치후원금을 낼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정치후원금, 이제 디지털자산으로: 디지털자산으로 정치후원금 모금을 위한 실제 방법 제안’ 세미나가 오는 6월 13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개최된다.

민병덕(안양시 동안구갑) 의원실이 주최, 국제디지털자산위원회(이사장, 원은석 교수)와 (주)토큰포스트(대표, 김지호)가 주관하고 (주)블로코(대표, 김종환)가 후원한다. 대선이 막 끝나고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현시점에서 정치후원금을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 세미나에서는 ‘정치후원금’, ‘디지털자산’, 그리고 ‘모금’이라는 주요 키워드를 다면적이고 총체적으로 다루기 위해 ▶주요 이슈 점검, ▶국내외 사례 검토 ▶세무/회계 검토 및 ▶기술/서비스 검토라는 소주제를 포함하여 발제를 구성했다.

원은석 이사장(국제디지털자산위원회)은 디지털자산으로 정치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게 하려면 해결해야 하는 주요 문제와 이슈를 제시할 예정이다. 김지호 대표(토큰포스트)는 디지털자산 활용 정치후원금 모금의 국내외 사례를 제시하고 시사점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호성 대표(이촌세무회계)는 정치후원금에 디지털자산을 접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세무/회계적 문제를 제시하고 ‘가상자산 회계처리 감독 지침’과 관련 규정을 토대로 가능한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김종환 대표(블로코)는 기부자 특정, 관리 플랫폼, 해킹 등 기술적인 측면에 대해 검토하고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발제 이후, 정부, 산업계 그리고 분야별 전문가가 함께 모여 ‘내년 지방선거 디지털자산으로 정치후원금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토론이 이어진다.

박혜진 교수(aSSIST)가 토론의 좌장을 맡고 ▶제도 차원의 입장을 전하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금융위원회 담당자가,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입장을 전하기 위해 디지털 자산 거래소 서비스를 대표하여 빗썸과 권성민 의장(토큰포스트)가 참여하고 ▶법적 제도적 문제를 점검하기 위해 이상영 변호사(법무법인 YK)가 참여한다.

민병덕 의원은 “디지털자산을 정치후원금에 활용하는 것은 예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추진했던 프로젝트로 이번 세미나는 문제를 제기하는 것을 넘어 실현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각계의 의견을 잘 듣고, 디지털자산으로 정치후원금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국제디지털자산위원회 원은석 이사장은 “일반 시민의 인식이 바뀌고, 디지털자산이 사회적으로 스며들기 위해서는 현실과 맞닿은 활용처를 발굴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치후원금’ 시민, 정치, 그리고 산업 모두의 니즈가 수렴되는 매우 좋은 테마이다. 본 세미나를 통해 일반 시민의 디지털자산에 대한 인식이 투자를 넘어 활용으로 전환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