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프로토콜 스카이(SKY·구 메이커다오)가 SKY 스테이킹에 대한 USDS 보상 지급을 시작했다고 공식 X를 통해 10일 밝혔다. USDS는 스카이가 공개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다.
앞서 스카이 커뮤니티는 SKY를 단일 거버넌스 토큰으로 승인했다. SKY는 이전에 MKR이 수행하던 거버넌스 기능을 모두 이어받았으며, 기존 MKR 보유자는 1MKR당 24,000 SKY의 비율로 토큰을 SKY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이번 리워드는 6월 2일(현지시간) 시작된 프로토콜 업그레이드의 일환이다. 9일 Sky.money 웹사이트에 따르면 첫 주에만 160만 USDS 이상이 사용자에게 분배된 것으로 나타났다. 5억 6,800만 달러(약 7,717억 원) 규모의 SKY가 스테이킹 돼 있으며, 이들에 대한 리워드가 연 16% 수익률로 지급되고 있다.
스테이킹에 참여하면 직접 투표 또는 위임을 통해 거버넌스 참여를 지속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프로토콜 수익에 기반한 USDS 리워드를 수령할 수 있다.
한편, 스카이는 지난달 공식 채널을 통해 거버넌스의 간소화, 투표 참여 확대, 생태계 성장 지원을 위해 SKY를 유일한 거버넌스 토큰으로 정한다고 발표했다. 메이커다오는 지난해 9월 스카이로 리브랜딩을 하며 스테이블코인 USDS와 SKY 토큰을 도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