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3일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10만 7488달러까지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보였고,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체적인 매도 압박 속 청산 규모 증가, 거래량 급증, 정책 리스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85% 하락한 10만 7488.55달러를 기록했고, 이더리움은 4.71% 떨어진 3717.52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알트코인도 약세를 보이며, 리플 -4.65%, BNB -5.61%, 솔라나 -6.15%, 도지코인 -7.94%, 카르다노 -7.02%, 트론 -0.97%를 각각 기록했다. 전체 시가총액은 3조 5944억 달러였으며, 비트코인 점유율은 59.62%, 이더리움은 12.48%로 확인됐다.
24시간 암호화폐 거래량은 1337억 달러로 전일 대비 급증했고, 디파이는 거래량이 44.52% 증가한 203억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51.00% 급증한 1307억 달러에 도달했다. 파생상품 거래량은 1조 2565억 달러로 무려 56.20% 증가했다.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 규모는 24시간 기준 약 3억 1222만 달러(약 4563억 원)로 집계됐으며, 전체 청산 중 약 90% 이상이 롱 포지션이었다.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하이퍼리퀴드(7385만 달러), 바이비트(6663만 달러), 바이낸스(6071만 달러), OKX(2141만 달러) 순이었다. BTC는 총 9636만 달러, ETH는 1억 1081만 달러 청산이 발생했고, 솔라나는 4462만 달러, 도지코인은 1305만 달러, ASTER는 1435만 달러가 청산됐다.
프랑스가 비생산적 자산으로 분류되는 암호화폐에 대해 고액 보유자 대상으로 1~1.5% 과세를 추진하고 있으며, 홍콩은 거래소 간 글로벌 오더북 공유를 본격화하며 유동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는 경제부총리와 금융위원장이 스테이블코인 규제 등 현안을 논의할 비공개 간담회를 예고했다.
또한, 바이낸스와 OKX는 각각 TRUST, ZEN 무기한 선물을 상장한 가운데, 시장 변동성이 커지며 강제 청산이 잇따르고 있다. 24시간 기준 무기한 선물 청산 규모는 3.89억 달러에 달하며, 최근 1시간 가량에서도 1.19억 달러의 강제청산이 발생했다.
현물 시장과 트레이더 센티먼트는 비관적이며, BTC는 10만 달러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당분간 약세장 대비 전략과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이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