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라 미네랄스(Aura Minerals)가 과테말라 금 프로젝트 ‘에라 도라다’ 개발을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했다. 총 투자 규모는 3억8200만달러, 원화로 약 5648억 원이며, 회사는 2028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승인으로 에라 도라다는 본격적인 개발 단계에 들어서게 됐다. 아우라는 프로젝트 승인과 함께 ‘고도 수처리 시스템’ 예산도 별도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향후 정부 인허가 절차를 거쳐 지역사회에 정수된 식수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단순한 광산 개발을 넘어 환경 관리와 지역 상생을 전면에 내세운 셈이다.
에라 도라다 프로젝트의 예상 연평균 금 생산량은 초기 4년 기준 11만1000온스다. 광산 수명은 미국 증권 규정 S-K 1300 기준 매장량을 바탕으로 17년으로 추산됐다. 관련 타당성 조사 보고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브라질 증권당국(CVM)에 제출됐다.
노천 채굴서 지하 채굴로 전환…지역 수용성 강화
로드리고 바르보사(Rodrigo Barbosa) 아우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결정이 1년 넘는 지역사회 협의 끝에 나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가 1000시간이 넘는 대화 과정을 거쳐 기존 계획을 ‘지하 채굴’ 방식으로 전환했고, 추가 투자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핵심은 지역사회가 우려해 온 ‘수질’ 문제다. 아우라는 세 가지 대책을 제시했다. 먼저 지역 용수를 음용 가능한 수준으로 정화하는 설비를 구축해 당국과 협력해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공정에 투입되는 용수는 100% 재활용·재사용하고, 지방정부 및 규제당국과 함께 도시 폐수 처리 방안도 추진해 하천 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적 기여 방안도 함께 내놨다. 현지 인력 교육과 채용, 지역 공급망 활용, 창업 지원 등을 추진하고, 주민과의 상시 소통 창구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과테말라 아순시온 미타 지역에 ‘카사 에라 도라다’라는 공개 커뮤니티 공간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생산성보다 ‘책임 개발’ 강조…시장 신뢰가 관건
아우라는 온두라스, 브라질, 멕시코 등 미주 지역에서 금과 비철금속 자산을 운영하는 광산 기업이다. 현재 운영 자산은 6곳이며, 에라 도라다 외에도 콜롬비아와 브라질에서 추가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생산 확대보다 ‘책임 있는 개발’ 메시지에 무게가 실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최근 글로벌 광산업계에서는 환경 규제와 지역사회 수용성이 투자 판단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물 사용과 오염 관리 문제는 중남미 광산 프로젝트의 성패를 가르는 요소로 꼽힌다.
다만 이번 계획은 인허가와 공사 일정, 원자재 가격, 환경 규제 변화 등에 따라 실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회사 역시 금 가격 변동성과 비용 증가, 지질 데이터 해석의 불확실성, 규제 변화 등을 주요 위험 요인으로 제시했다.
결국 에라 도라다의 성패는 생산량 전망보다도 ‘지역 신뢰’와 ‘환경 실행력’을 실제로 입증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우라가 제시한 수처리와 지역 협력 모델이 계획대로 작동한다면, 중남미 광산 개발의 새로운 기준이 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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