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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 방위협정 첫 회의, 3국 운영 체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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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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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튀르키예가 31일 이스탄불에서 메카 공동방위협정 첫 위원회 회의를 연다. 추가 가입은 거론됐지만 현재 확인된 절차는 3국 협정의 운영화다.

 이스탄불 회의장에 놓인 삼국 대표석과 마이크 / TokenPost.ai

이스탄불 회의장에 놓인 삼국 대표석과 마이크 / TokenPost.ai

파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튀르키예가 31일 이스탄불에서 메카 공동방위협정 첫 전략·정치·방위위원회 회의를 연다. 3국 방위협정은 추가 가입보다 협정 운영 체계를 만드는 단계로 들어섰다.

튀르키예 외교부는 메카 공동방위협정에 따라 설치된 전략·정치·방위위원회 첫 회의가 31일 이스탄불에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회의에는 하칸 피단(Hakan Fidan) 튀르키예 외무장관, 야샤르 귈레르(Yaşar Güler) 국방장관, 셀추크 바이락타로을루(Selçuk Bayraktaroğlu) 참모총장과 파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 측 당국자가 참석한다.

협정은 8월 7일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체결됐다. 파키스탄 외교부는 당시 한 회원국에 대한 무력 공격을 세 나라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파키스탄 외교부는 이 협정이 유엔헌장 51조의 개별·집단 자위권에 근거한다고 밝혔다. 특정 국가를 겨냥하지 않는 방어적 협정이라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이번 사안의 핵심은 방위협정의 즉시 확대가 아니라 제도화다. 파키스탄 외교부 대변인은 8월 27일 브리핑에서 메카 공동방위협정이 집단 의무와 공동 안보 이익을 공유하는 국가에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식 요청이 들어오면 리야드와 앙카라의 파트너들과 협의해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협정의 운영화도 아직 초기 단계라고 했다.

현지 보도에서는 이샤크 다르(Ishaq Dar)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이 6~7개 무슬림 국가의 관심을 언급했다는 내용이 나왔다. 그러나 파키스탄과 튀르키예 공식 발표에는 이 숫자가 들어 있지 않아, 확정된 가입 의사로 보기는 어렵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ğan) 튀르키예 대통령은 협정이 특정 국가를 겨냥하지 않으며 평화와 안정, 번영을 추구하는 우호국 참여에 열려 있다고 밝혔다. 피단 장관은 이집트가 잠재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말했지만 가입 확정 절차가 공개된 것은 아니다.

이스탄불 회의 의제는 안보 협력의 실무 구조에 맞춰져 있다. 로이터는 회의에서 국방 역량 강화, 군 간 상호운용성 확대, 방산 협력과 공동 생산·개발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략·정치·방위위원회는 협정이 선언에 머물지 않도록 외교·군사 채널을 정례화하는 장치로 풀이된다. 통상 이런 기구는 공동 훈련, 장비 운용, 지휘 체계 조율처럼 실제 집행에 필요한 절차를 논의하는 창구가 된다.

3국 협정은 8월 7일 체결 이후 첫 전략·정치·방위위원회 회의로 이어졌다. 이번 회의에서 협정 이행을 위한 실무 논의가 시작되는 흐름이다.

한국 독자에게 닿는 지점은 유가와 호르무즈 해협이다. 협정 자체가 국제유가를 움직였다고 보기는 어렵고, 같은 시기 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충돌 재개, 호르무즈 인근 선박 안전, 걸프 원유 수송 차질 가능성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로이터는 31일 오전 9시 40분 한국시간 기준 브렌트유가 배럴당 89.18달러로 1.23% 올랐다고 보도했다. AP도 같은 날 장 초반 브렌트유가 2.9% 오른 90.62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두 보도에서 제시된 상승 배경은 미군의 이란 라라크섬 타격과 이란의 대응이었다. 방위협정이 아니라 미·이란 긴장과 호르무즈 항로 불안이 단기 가격 반응의 직접 재료였다는 분석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걸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로, 중동 긴장이 높아질 때마다 선박 운항과 보험료, 원유 공급 우려가 함께 움직여 왔다. 본지도 호르무즈 긴장이 원유 가격 변수로 반복돼 온 흐름을 앞서 다뤘다.

메카 공동방위협정은 당장 시장 가격을 움직이는 단기 재료보다 지역 안보 구도의 장기 변수에 가깝다. 현재 확인된 다음 절차는 31일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첫 전략·정치·방위위원회 회의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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