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0억달러 비용에도 호르무즈 유가는 버텼다
이란 전쟁 6개월 뒤 호르무즈 해협 차질은 세계 에너지 시장에 3300억 달러의 추가 비용을 남겼다. 유가는 우회 수송과 재고 소진으로 배럴당 80~90달러대에서 충격을 흡수했다.

이란 전쟁 6개월 뒤 호르무즈 해협 차질은 세계 에너지 시장에 3300억 달러의 추가 비용을 남겼다. 유가는 우회 수송과 재고 소진으로 배럴당 80~90달러대에서 충격을 흡수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미국과의 대화를 이어가되 합의 이행을 전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재로 수출과 수입이 25~35% 줄었다고 말했다.
미국 법무부가 이란산 원유 탱커 압류에 19세기 해상 포획법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종 조치는 아니지만 대이란 제재 집행이 민사 몰수에서 전시 포획 논리로 넓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법적 쟁점이 커지고 있다.
이란 원유 적재량이 7월 하루 89만3000배럴에서 8월 17일까지 하루 15만6000배럴로 감소했다. 미국은 이란 원유 수익망 제재를 해운·중개업체에서 은행 결제망으로 넓히고 있다.
이란 원유 9000만 배럴 판매 주장은 교차 확인 결과 걸프 해역을 빠져나가길 기다리던 해상 적체 물량에 가까웠다. 미국 임시 허가와 호르무즈 통항 재개가 맞물렸지만 판매액, 수출량, 적체 물량은 구분해야 한다.
미국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전 장기화를 전쟁 비용과 생활비 부담 문제로 압박하고 있다. 민주당전국위원회는 전쟁 비용이 최대 1,000억 달러(약 137조7,760억원), 가구당 부담이 1,100달러(약 151만5,000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모흐센 레자이 이란 국가안보최고회의 사무총장이 미국과의 합의 조건으로 지역 전쟁 종식과 제재 완화 등을 제시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논의는 항만 봉쇄 해제와 보상 문제까지 얽히며 협상 문턱이 높아졌다.
예측시장은 2026년 12월 31일까지 나토와 러시아가 군사적으로 충돌할 가능성을 26%로 반영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러시아가 미국의 이란 전쟁 관여를 약점으로 본다는 미국 정보당국 평가를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 선박이 27일 기준 10척으로 전날보다 늘었지만 10일 평균에는 못 미쳤다. 미국 재무부는 이란 관련 2차 제재 범위에 디지털 자산을 포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