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솔디펜스가 유망 기업 인수에 나서며 사업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솔디펜스는 오는 9월 4일 화학제품 수출입 및 총포 판매업을 하는 알비솔루션의 지분 100%를 42억 원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8월 2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솔디펜스는 알비솔루션의 보통주 10만 주를 취득하게 되며, 이로써 알비솔루션은 솔디펜스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다. 회사 측은 이번 거래의 목적을 사업다각화라고 명확히 밝혔다. 기존 방산 관련 사업 외에 화학제품 유통과 총포류 유통사업으로 외연을 넓힘으로써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솔디펜스는 군수 통신장비 및 보안 시스템 개발 분야에서 성장해온 전문 업체로, 최근에는 수익성 제고와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해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인수 대상인 알비솔루션은 국내외 시장에서 화학제품 수출입 및 특수 장비 유통 경험을 쌓아온 기업으로, 방산 산업과 접점이 있는 사업 구조를 지녔다.
알비솔루션의 사업 모델은 솔디펜스의 기존 인프라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조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특히 총포 판매업과 관련한 라이선스 및 유통망은 방위산업의 특수성상 진입 장벽이 높기 때문에, 이들 사업을 인수함으로써 솔디펜스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이 같은 인수 움직임은 방산 기술 기반 기업들이 단일 분야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산업으로 외연을 넓히려는 최근 업계 흐름과 맞닿아 있다. 향후 솔디펜스가 알비솔루션을 통한 수익 안정성을 확보하고, 추가적인 기술 융합 또는 글로벌 시장 진출로 확장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