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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IT 대기업 실적 엇갈림 속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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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와 중동 긴장이 맞물려 혼조세를 보였다. 알파벳은 매출 증가로 상승했으나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자본지출 부담으로 하락했다.

 뉴욕증시, IT 대기업 실적 엇갈림 속 혼조세 / 연합뉴스

뉴욕증시, IT 대기업 실적 엇갈림 속 혼조세 / 연합뉴스

뉴욕증시는 30일 기업 실적 호조와 중동 지정학적 긴장이 맞물리면서 업종별로 흐름이 갈렸고, 주요 지수도 상승과 하락이 엇갈린 채 출발했다.

30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0.03포인트(1.25%) 오른 49,471.08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34포인트(0.07%) 상승한 7,141.29를 나타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135.49포인트(0.55%) 내린 24,537.75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는 기업들의 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오면서 투자 심리를 떠받쳤지만, 대형 기술주를 둘러싼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특히 시장은 전날 장 마감 뒤 나온 대형 정보기술 기업들의 실적을 세부적으로 해석하는 분위기였다. 알파벳은 1분기 매출이 1천99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1천72억달러를 웃돌았고, 주당순이익도 5.11달러로 예상치 2.63달러를 크게 넘어 주가가 4.88% 올랐다. 반면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는 매출 자체는 시장 기대를 넘겼지만, 인공지능 투자 확대에 따른 자본지출 부담이 부각됐다. 메타는 올해 자본지출 전망을 기존 1천150억∼1천350억달러에서 1천250억∼1천450억달러로 높였고 주가는 9.94%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도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828억9천만달러로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같은 기간 설비투자가 319억달러로 전년보다 49% 급증하면서 주가가 5.52% 하락했다. 실적 숫자만이 아니라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돈을 투입해야 하는지가 기술주 평가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셈이다.

중동 정세도 증시의 추가 상승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미국의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대이란 해상 봉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 미 중부사령부가 이란에 대한 단기적 공습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에 이란혁명수비대 항공우주 사령관 마지드 무사비는 미국이 제한적 공격이라도 감행하면 중동 내 미군 거점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도 엑스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관리와 법적 규범을 언급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여서, 이 지역 긴장이 높아지면 에너지 가격과 세계 금융시장이 함께 흔들릴 수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경기와 물가가 모두 극단으로 치우치지 않았다는 신호를 줬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 속보치는 전분기 대비 연율 2.0% 증가로 시장 전망치 2.3%를 밑돌았다. 반면 3월 근원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성장 속도는 다소 둔화했지만 물가가 예상 범위 안에 들어왔다는 점에서, 시장은 당장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경로가 크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와 임의소비재를 제외한 대부분이 강세였고,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일라이릴리가 연간 매출 전망 상향에 힘입어 9.15%, 로열캐러비언이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 호조로 10.12%, 캐터필러가 실적 개선에 따라 9.25% 각각 올랐다.

유럽 증시도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같은 시각 유로스톡스50지수는 0.77% 오른 5,861.30에서 거래됐고, 프랑스 CAC40지수는 0.10%, 독일 DAX지수는 0.85%, 영국 FTSE100지수는 1.54%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2026년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배럴당 105.21달러로 전장보다 1.56% 내렸다. 다만 시장에서는 유가가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더라도, 미국과 이란의 대립이 더 격화하면 공급 차질 우려가 다시 부각될 수 있다고 본다. ING의 워런 패터슨 경제전략 헤드는 석유 시장이 과도한 낙관에서 공급 차질이라는 현실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기업 실적의 질, 특히 자본지출 부담과 중동 리스크의 전개 방향에 따라 뉴욕증시의 업종별 차별화가 더욱 뚜렷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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