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캔 웰 서비스(Trican Well Service)(OTC:TOLWF)가 2026년 1분기 매출 3억3030만달러를 기록했다. 원화로는 약 4918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억5910만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외형 성장과 현금 창출은 개선됐지만, 순이익은 비용 증가 영향으로 소폭 줄었다.
실적 개선에도 순이익은 소폭 감소
회사는 1분기 조정 EBITDA를 7010만달러로 집계했다. 이는 1년 전 6130만달러에서 증가한 수치다. 잉여현금흐름도 4960만달러로 나타나 현금 창출력은 한층 강화됐다. 다만 순이익은 3030만달러로, 전년 동기 3190만달러보다 다소 낮아졌다.
주식보상·기술 투자·감가상각이 수익성 압박
순이익 감소의 배경으로는 ‘주식기준보상’ 확대와 기술 이니셔티브 관련 지출, 그리고 아이언 호스(Iron Horse) 관련 감가상각 비용이 꼽혔다. 본업 지표인 매출과 조정 EBITDA는 좋아졌지만, 비현금성 비용과 투자성 지출이 손익에 부담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재무구조는 뚜렷하게 개선됐다. 순부채는 2025년 말 7990만달러에서 2026년 1분기 말 2980만달러로 줄었다. 약 443억6000만원 수준으로, 짧은 기간 안에 차입 부담을 크게 낮춘 셈이다. 이는 회사가 실적 개선과 함께 재무 안정성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배당 10% 인상, 자사주 매입도 지속
이사회는 주당 0.055달러의 분기 배당을 선언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 인상된 수준이다. 배당금은 2026년 6월 30일 지급될 예정이다. 주주환원 기조도 이어졌다. 트리캔 웰 서비스는 1분기 동안 자사주 75만6900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NCIB, 즉 정상발행자 매입 프로그램에 따른 조치다.
실적 성장과 재무 개선,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이 동시에 진행됐다는 점은 시장에서 ‘주주친화적’ 신호로 읽힐 수 있다. 다만 순이익이 비용 증가로 소폭 후퇴한 만큼, 향후에는 투자 확대가 실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2026년 설비투자 1억2200만달러 승인
회사는 2026년 자본지출 예산으로 1억2200만달러를 승인했다. 원화 기준 약 1816억2000만원 규모다. 이 가운데는 ‘100% 천연가스 연료’ 기반의 파쇄 장비 확대 투자와 기존 장비 및 기술 현대화가 포함됐다.
이 같은 투자는 에너지 서비스 업계 전반의 효율성 개선과 친환경 전환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비용 부담이 이어질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운영 경쟁력과 수주 기반을 높이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 1분기 실적은 트리캔 웰 서비스가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면서도 재무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