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내셔널(ONB)이 2026년 들어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지역사회 활동, 경영진 재편을 한꺼번에 내세우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1분기 순이익 증가에 더해 골프 홍보 프로그램과 금융교육 활동까지 병행하면서 ‘중서부 기반 대형 지역은행’의 외연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
회사는 1분기 보통주 기준 순이익 2억2960만달러를 기록했고,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0.59달러로 집계됐다. 조정 기준 순이익은 2억3770만달러, 조정 EPS는 0.61달러였다. 순이자이익은 5억8040만달러, 순이자마진(NIM)은 3.55%로 직전 대비 10bp 하락했다. 다만 분기 말 예금은 557억달러, 대출은 498억달러로 늘었고, 대출은 전 분기보다 9억7090만달러 증가했다. 유형보통주자본이익률(ROATCE)은 18.4%를 기록했다.
원화 기준으로 보면 1분기 보통주 기준 순이익은 약 3429억원, 조정 순이익은 약 3550억원 수준이다. 순이자이익은 약 8666억원으로 환산된다. 회사는 같은 기간 390만주를 자사주로 사들였고, 4억5000만달러 규모의 후순위채도 발행했다. 자본 관리와 재무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배당 인상과 자사주 매입 확대…주주환원 강화
올드내셔널(ONB) 이사회는 보통주 분기 현금배당을 주당 0.145달러로 결정했다. 이는 앞서 3.6% 인상한 수준으로, 6월 5일 기준 주주에게 6월 15일 지급된다. 시리즈 A, 시리즈 C 우선주에 대해서도 주당 17.50달러, 예탁주당 0.4375달러의 배당을 각각 결정했다. 해당 배당은 8월 5일 기준 주주에게 8월 20일 지급된다.
또 회사는 자사주 매입 한도를 기존 2억달러에서 4억달러로 두 배 확대했다. 새 프로그램은 2027년 2월 28일까지 유효하며, 공개시장 매매나 수의계약 방식으로 집행될 수 있다. 실적 흐름이 유지되는 가운데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함께 늘렸다는 점에서 주주친화 정책을 보다 분명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골프 마케팅·금융교육 확대…브랜드 가시성 제고
올드내셔널(ONB)은 PGA 투어 선수 마이클 브레넌과 최상위권 아마추어 키아라 로메로가 참여하는 골프 홍보 프로그램 ‘팀 올드내셔널’을 출범했다. 이 프로그램은 2026시즌 PGA 투어와 NCAA 대회를 중심으로 브랜드 노출과 지역사회 접점을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은행업은 전통적으로 지역 밀착형 신뢰가 중요한 업종인 만큼, 스포츠 후원과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결합한 이번 전략은 단순한 광고보다 지속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수단이 될 수 있다. 특히 젊은 선수와 아마추어 스타를 동시에 전면에 세운 점은 미래 고객층과의 접점을 의식한 포석으로 읽힌다.
올드내셔널은 4월 말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 재무부 금융문해력의 달 원탁회의에도 참여했다. 벤 요에르겐스 금융역량강화 프로그램 디렉터는 은행의 ‘리얼라이프 파이낸스’ 교육 플랫폼과 스페인어 금융교육 과정 ‘디네로 인텔리헨테’를 소개했다. 회사는 주니어 어치브먼트, 뱅크온, 대학들과의 협력을 통해 학교·직장·지역사회 전반에 걸친 금융교육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공헌 보고서와 CRA 평가도 ‘우수’…지역은행 강점 부각
올드내셔널(ONB)은 2025 커뮤니티 액션 보고서를 통해 지역 투자, 고객 프로그램, 임직원 참여, 지속가능성, 지배구조 성과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보조금과 장학금으로 1360만달러를 집행했고, 자원봉사 시간은 6만7000시간을 넘겼다. SASB 지수 공시와 함께 ‘더 시빅 50’ 선정 사실도 제시했다.
커뮤니티 재투자법(CRA) 평가에서도 전체 등급 ‘아웃스탠딩’을 받았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CRA 적격 지역개발 대출은 약 24억달러에 달했고, 투자 부문에서도 5개 대도시권과 5개 주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10개 주에서 2만 시간이 넘는 봉사활동도 이뤄졌다. 지역사회 개발과 금융 포용을 중시하는 미국 지역은행 모델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상업은행 조직 재편…성장 중심 체제로 전환
올드내셔널(ONB)은 4월 13일 상업은행 부문 리더십 재편도 발표했다. 크리스 도일이 상업은행 부문 사장으로 새로 합류했고, 존 C. 서스턴은 기업금융 부문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와 함께 자금관리와 상업 중간사무 기능을 조정하고, 외환과 핀테크 전략은 조 위클랜더가 맡게 됐다. 팀 코처는 최고 서비스 딜리버리 책임자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개편은 4월 1일 짐 샌드그렌 전 상업은행 최고경영자의 은퇴 이후 이뤄졌다. 단순한 인사 이동을 넘어 기업금융, 재무관리, 핀테크 전략을 다시 묶어 성장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려는 성격이 짙다. 디지털 전환과 기업고객 경쟁이 심해지는 환경에서 지역은행도 보다 전문화된 조직 체계를 요구받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올드내셔널(ONB)은 자산 약 730억달러, 운용자산 약 390억달러를 보유한 미국 상위 25위권 국내 본사 은행사로 꼽힌다. 최근 행보를 종합하면, 회사는 ‘실적 방어’에 그치지 않고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브랜드 마케팅, 금융교육, 조직 재편을 동시에 추진하며 성장 서사를 강화하고 있다. 순이자마진 둔화는 부담이지만, 대출 증가와 자본 정책, 지역사회 기반 경쟁력이 이를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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