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코스피 급락에도 공포는 잠잠, 대형주 중심의 낙폭 과장

프로필
토큰포스트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코스피 지수가 대형주 중심으로 급락했으나 변동성지수는 하락, 시장 불안이 예상보다 크지 않음을 시사했다. 증권가는 업종별 순환매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코스피 급락에도 공포는 잠잠, 대형주 중심의 낙폭 과장 / 연합뉴스

코스피 급락에도 공포는 잠잠, 대형주 중심의 낙폭 과장 / 연합뉴스

2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8천선을 내주는 급락세를 보였지만, 시장의 불안 심리를 보여주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오히려 내려가며 지수 하락과 체감 공포가 완전히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는 않았다는 점을 드러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55.32포인트(7.89%) 내린 7,648.09에 장을 마쳤다. 통상 이런 급락장에서는 이른바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브이코스피가 함께 치솟는 경우가 많다. 브이코스피는 코스피200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30일의 기대 변동성을 연율로 환산한 지표로, 투자자들이 앞으로 시장이 얼마나 크게 흔들릴지에 대한 전망을 수치로 보여준다. 그런데 이날 브이코스피는 전장보다 2.55% 내린 86.41로 마감했고, 장중에는 83.97까지 떨어졌다. 절대 수준만 보면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지난달 29일 장중 기록한 97.99와 비교하면 시장의 공포가 다소 진정된 흐름으로 읽힌다.

이처럼 지수는 크게 밀렸는데 변동성지수는 낮아진 배경에는 대형주 중심의 급락과 업종별 순환매가 동시에 나타난 점이 꼽힌다. 이날 코스피 대형주 지수는 8.31% 하락했지만, 중형주와 소형주 지수는 각각 2.30% 내리는 데 그쳤다. 즉 시장 전체가 일제히 무너졌다기보다, 지수 비중이 큰 대표 종목들이 크게 빠지면서 코스피 낙폭이 과장된 측면이 있었다는 뜻이다. 반면 일부 업종과 종목으로는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시장 전반의 공포가 추가로 확대되지는 않았다.

종목 수로 봐도 최근 시장의 결이 달라졌다는 점이 확인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에는 코스피가 0.69% 올랐는데도 하락 종목이 660개로 상승 종목 123개를 크게 웃돌았고, 같은 달 25일에도 지수는 5.42% 급등했지만 하락 종목이 530개로 상승 종목 240개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반면 이번 주 들어서는 지수가 약세를 보여도 상승 종목이 더 많은 날이 나타났다. 지난달 29일에는 코스피가 0.20% 내렸지만 상승 종목이 731개, 하락 종목이 67개였고, 전날에도 지수는 2.04% 하락했지만 상승 종목은 621개로 하락 종목 159개의 약 4배에 달했다. 이날은 상승 종목 280개, 하락 종목 616개로 다시 하락 종목이 많았지만, 대형주에 비해 중·소형주 낙폭이 제한됐다는 점에서 이전과는 다른 흐름이 이어졌다.

증권가에서는 이를 본격적인 순환매 가능성의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반도체 산업 관련 이슈가 계속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보면서도,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 기준으로 현재 지수가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많아 시장 전체가 함께 무너지는 장세보다는 지수 부진 속 업종별 순환매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코스피의 2분기 이익 모멘텀(실적 개선 흐름)은 아직 훼손되지 않았고, 그동안 반도체 쏠림의 반대편에서 오래 눌려 있던 전력기기, 방산, 바이오 같은 업종으로 매수세가 옮겨가는 점은 시장에 부정적이지만은 않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흐름은 당분간 지수 자체의 방향보다 자금이 어느 업종으로 이동하느냐가 더 중요한 장세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alpha icon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